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연남동맛집] 보기에 좋은 라멘이 먹기도 좋다, '진세이라멘'

욜의사 2025. 9. 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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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날씨가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찜통같은 여름에는 아무래도 시원한 냉면과 같은 음식이 땡기기 마련이고, 라멘처럼 헤비하고 뜨거운 음식점은 비수기이기 마련이지요. 가을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인기있는 라멘집들은 줄서서 오픈런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라멘이라는 음식을 먹을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맛이야 당연 있어야 하겠지만, 온도감이라던지, 식기라던지, 반찬 구성이라던지, 저마다 가게에서 하나쯤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여성분들도 혼자서 라멘을 즐기시는 모습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성 라멘 애호가분들은 남성분들보다는 미적인 감각이나 세심한 센스를 좀 더 중요시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사진 잘나오는 라멘도 그런 것 중 하나겠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라멘집은 많고 많은 라멘집 중에서 담음새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곳입니다. 게다가 맛까지 좋아버리니 벌써부터 유명 블로거들이나 유튜버들도 많이 다녀간 곳이지요. 전 주로 츠케멘을 즐겨먹는 곳인데요, 아니 그래도 라멘이 이쁘게 담아봤자 얼마나 이쁘겠어? 라는 생각을 바꿔줄 라멘집, 진세이라멘을 소개합니다. (아 그리고 자꾸 담음새 얘기해서 맛에 대해 질문하실 수 있는데 이곳 츠케멘 정말 잘합니다 ㅎㅎ)

 

 

오픈시간에 맞춰온 진세이 라멘입니다. 연남동에 있는 맛집들 중에서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줄을 엄청나게 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 또 저 계단이 가득 메워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늦기전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살짝 이른 시간 도착해서 오랜 기간동안 즐겨 마시던 테일러 커피에서 롱블랙 한잔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ㅎㅎ

 

¿ 메뉴소개?

 

 

매장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좌측에는 츠케멘 관련 안내 사항도 친절하게 적혀있구요, 라멘 종류는 총 다섯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돈코츠 종류로 니보시돈코츠와 교카이 돈코츠, 그리고 츠케멘과 아부라소바, 마지막으로 니보시 쇼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츠케멘은 면 특성상 삶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있으니 꼭 주의해주세요! 급한 일정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ㅎㅎ

 

 

츠케멘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츠케멘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원하는 만큼 찍어먹는 방법이죠 ㅎㅎ 가끔 츠케멘 잘 모르는 분이 시킨 후에 면을 전부 츠케지루에 투하하거나, 면기에다가 츠케지루를 그대로 부어버리는 경우를 본 적이 있어서 이런건 필수로 붙여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가게는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이 적당히 반반씩 구성되어있구요, 수용 인원 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대기가 많이 길지 않은 걸 수도 있겠네요. 느낌있는 패션의 사장님과 누자베스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모던한 일본 라멘가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츠케멘과 니보시 종류 라멘에 잘 어울리는 다시마식초가 구비되어있구요.

 

밑반찬 3종 세트가 깔끔하게 셀프바에 세팅되어있습니다. 츠케멘에는 유자단무지를 먹는 걸 좋아해서 담아왔습니다.

 

 

전 츠케멘에 훈연차슈를 추가했구요 (2,000원) 김에 싸먹는걸 좋아해서 추가했습니다. (1,000원)

면은 200g을 선택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츠케멘(200g, 12,000원)입니다. 담음새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일본의 장인이 만드는 소바나 우동집에서 보았던 머리땋은 듯이 꼬아져있는 면이 인상적입니다. 어떤분들은 저거 풀어서 먹는게 힘들다고 투덜대시는 분들도 있는데 (ㅋㅋ) 그거좀 풀어먹느라 시간걸리면 어떤가요 이렇게나 예쁜데 ㅎㅎ 밑에 채반도 받쳐져있어 잔여 물기도 빼줍니다. 면의 질감도 고소한 텍스쳐가 잘 살아나도록 제면을 하신듯 합니다. 씹는맛도 좋고 스프가 딸려오는 정도도 아주 좋습니다. 전 약간 투박한 면을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ㅎㅎ

 

츠케지루의 농도도 진하고 유자(레몬?) 제스트와 적양파가 산뜻함도 잡아주어서 잘 균형잡힌 츠케지루였습니다. 보기도 좋은 라멘이 먹기까지 좋다니! 

 

 

 

 

면을 다 먹어갈때쯤 와리스프를 요청드렸습니다. 만약에 츠케지루가 본인에게 너무 염도가 높다고 생각하시면 미리 요청하셔서 조금씩 부어서 농도조절을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족스러운 츠케멘 완식!

 

 

다음 방문에 맛본 것은 니보시 돈코츠라멘입니다. 뭔가 해장하기에 좋아보이는 비주얼입니다 ㅋㅋ 진세이라멘에서 니보시 계열 라멘들도 잘 한다고 들어 시켜보았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돈코츠라멘에서 사용하는 면을 사용하셨구요, 기대한것만큼 진득한 국물은 아니었지만 단순한 돈코츠가 아닌 니보시 돈코츠라는 메뉴를 이렇게 상시로 즐길 수 있는 곳 중에서는 메리트가 있는 맛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니보시 돈코츠는 이전에 코이시 라멘에서 잠시 내셨던 그 한그릇이 매우 기억에 남았어서..

 

2025.05.25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연남동맛집]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극강의 돈코츠 라멘, '멘야코이시'

 

[연남동맛집]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극강의 돈코츠 라멘, '멘야코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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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가게를 총평하자면


연남동에서 츠케멘이 먹고 싶을 때 주변에서는 단연코 1순위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라멘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츠케멘이 아닌 다른 라멘을 선호하는 지인과 같이 가기에도 좋았구요. 맛도 좋고, 담음새도 좋고, 가게의 분위기도 모던한 일본 라멘가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진세이라멘, 이번 주말 데이트로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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