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합정맛집] 도미의 정수를 뽑아낸 유니크한 라멘, '이리에라멘'

욜의사 2026. 2.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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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제가 본격적으로 라멘집을 탐방하며 다니기 이전부터 이리에 라멘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라오타가 아니더라도 생선 육수를 좋아하는 일반인이라면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이었다는 이야기이지요. 생선을 이용하여 스프를 뽑아낸 라멘집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다보니 크게 대체자도 없는데다가 맛도 준수하여 매니아들에게는 유명해지기 이전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리에 라멘은 국내에서 심야라멘 그리고 이벤트 콜라보라멘의 유행의 포문을 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본의 유명점 니보시코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큰 주목을 받은 이후로도 심야에 전개했던 이벤트 라멘들이 계속해서 호평을 받으면서 새롭게 불어온 라멘 열풍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은 이리에 라멘을 먹고싶어도 현장 웨이팅만 가능한데다가 줄도 길어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사그라들었겠지하면서 오랜만에 출동해보았습니다. 

 

¿ 무슨 라멘을 파는 곳인가요?

 

이리에 라멘 대문에 붙여놓으셨듯이, 생선만을 이용하여 뽑아낸 스프가 이 곳의 자랑입니다. 라멘 메뉴는 심플한데요, 도미를 이용하여 끓여낸 백탕, 일명 '진돔'과 맑게 끓여낸 청탕, 일명 '맑돔' 두가지입니다. 곁들여먹는 가라아게와 와사비밥, 고추기름밥 등을 판매하고 계시구요, 생맥주 또한 판매하고 있어서 퇴근길에 라멘과 함께 한잔하고픈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가게 내부 분위기는?

 

 

가게 내부는 'ㄷ'자형의 다찌석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접객용 공간과 주방이 분리되어 있구요, 안쪽을 보면 꽤나 주방공간이 넓습니다. 'ㄷ'자형 다찌이면서 높이도 없다보니 맞은편 손님이 먹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점은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서 접객을 하시다보니 한분이 담당가능한 점은 장점이구요, 근데 키오스크 방식이 아닌 구두 주문 방식이어서 조금 불편할 수 있는 건 있습니다. 

 

 

안에 티비 화면에서는 일본 거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게 끊임없이 나와서 뭔가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ㅋㅋ 

 

 

찬으로는 깍두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이게 생선 육수를 이용한 라멘이다보니까 은근 깍두기랑 잘어울리더라는..ㅋㅋ 밑반찬 요즘 잘 안먹는데 리필해서 먹었네요. 

 

삼이들어간 식초. 다시마도 같이 베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것도 특색있습니다. 진한 도미라멘에 같이 나오는 우엉과 함께 시너지가 좋습니다. 

본격적인 메뉴 탐방

 

 

 

먼저 나온 가라아게. 가격도 적당하고 시켜서 둘이 나눠먹기에 양도 적당합니다. 반죽은 약간 두꺼운 스타일로 하쿠텐이나 맛스구의 가라아게와는 다른 스타일이구요, 개인적인 취향의 반죽은 아니지만 사이드로 먹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먼저 나온 것은 진한 도미라멘. 폼계 파이탄으로 위에 우엉이 올라가있는게 독특합니다. 우유거품처럼 크리미한 질감. 

 

음 근데 이전에 몰랐는데 진돔에는 멘마가 안들어갔었나요..? 아시는분 댓글로 좀 부탁드립니다.. 채썬 대파와 우엉 정도가 올라가있구요, 계란은 따로 추가해야합니다. 차슈는 크게 특색이 있지 않았고 2조각 들어있었구요, 우엉이 스프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뭔가 진한 도미를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비릿한 생선향이 좀 세게 느껴졌어요. 

 

 

 

다음으로 나온 것은 맑은 도미라멘. 맑지만 향이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장작 멘마도 보이구요, 멘마처리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름층도 꽤나 있는 편. 온도감도 좋고 냄새를 맡아보니 생선 스프로 만든 청탕 특유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맑돔이 더 취향에 맞는듯하네요. 

 

차슈는 역시나.. 크기나 맛이나 조금 아쉽습니다.. 

 

멘마는 아주 괜찮았구요, 오독한 식감도 좋고 냄새처리도 좋고, 간도 좋습니다. 

 

면도 맑돔에 더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스프를 끌어올리고 탱글함도 살아있는. 약간 꼬들하게 익힌 면이 시간이 지날수록 스프를 머금는 느낌입니다. 맑돔은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앞으로 방문하게되면 무조건 맑돔을 시킬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역시 전통적인 강자임을 입증하는 맛이었습니다. 라멘을 많이 안드셔본 분들도 처음 맛보셨을 때 크게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염도이기도하고, 생선 육수는 매운탕이나 지리, 각종 국 등으로 익숙하게 먹어온 우리 민족이기에 생선에서 주는 감칠맛을 좋아하신다면 누구에게 추천해도 실패하지 않을 듯 한 맛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진돔의 경우 파이탄 특성상 고온가열을 하면서 나오는 씁쓸한 비린맛이 좀 있기 때문에, 맑돔이 좀 더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는. 맛난 라멘 잘 먹고갑니다!

 

 

☞ 오늘의 라멘 요약

- 타입 : 도미라멘

- 가격 : 맑은도미라멘(10,000원) 진한도미라멘(11,000원)

- 장점 : 동물계 스프가 아닌 생선에서 뽑아낸 극한의 감칠맛 !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인이라면 라멘에 대해 경험이 적어도 감동할 맛이다!

- 아쉬운점 : 토핑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 진한도미라멘에서의 비릿함이 오늘따라 조금은 신경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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