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도쿄

[도쿄/메구로역] 현지인이 사랑하는 야키톤 맛집, '스테미너 꼬치 나카가키(スタミナ串焼き 仲垣)'

욜의사 2026. 4. 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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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위고비 투약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수 많은 여행지 중에 유독 도쿄를 자주 방문했는데요, 그 중 와이프와 같이 방문하는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신혼 때부터 아지트와 같은 곳으로 자리매김한 메구로역 앞에 위치한 '나카가키'입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사실 조금은 생소한 장르인 '야키톤'을 전문으로 선보이는 곳입니다만, 이제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가는 맛집으로 한국인분들도 심심치않게 뵐 수 있는 곳입니다. 야키토리와는 다르게 돼지의 특수/부속 부위들을 취급하는 야키톤 전문점은 전문적인 손질을 하지 않으면 양념 맛에 육향이 묻히거나 돼지 냄새 때문에 먹는게 힘들 수가 있는데요, 이 곳 나카가키는 생소한 부위들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아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이 곳 나카가키의 점장인 '히로 상'과 다른 미슐랭 업장에서 우연하게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처음 방문했을 때는 생소했던 이름의 부속 부위들도 이제는 거침없이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나카가키의 메뉴들이 친숙해졌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가 예약하고 방문할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과 더불어 디저트라던지 서프라이즈를 제공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 메뉴소개?

 

 

나카가키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의 부속 부위들을 다루는 곳입니다. 최고급 비장탄인 키슈(紀州)지역의 비장탄을 사용하여 구워주시는 특수 부위들을 전문으로 하구요, 닭이나 소 부위들도 취급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장인 히로 상이 모든 구워내는 과정을 혼자 진행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서브 메뉴를 만들거나 재료 손질, 서빙 정도를 하기 때문에 점장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손님이 몰릴 때는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해주셔야합니다.

 

 

그날 그날 준비된 재료들을 이렇게 명패를 통해서 안내해주십니다. 준비된 재료들 중에서 솔드아웃이되면 명패를 다른 글귀가 적힌 명패로 바꿔서 걸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메뉴 이름들이 한국인이 많이 들어보지 못한 특수부위들이어서 처음에는 좀 주문하는데 힘들 수 있는데요, 그럴 땐 그냥 추천 메뉴를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가 부른지 고픈지, 그리고 못먹는 것이 있는지 (이를테면 내장, 피냄새 많이 나는 것, 간 등) 를 번역기를 통해서라도 알려주시면 최대한 맞춰서 서브해주십니다. 여성분들 테이블은 항상 샐러드인 사라다를 같이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이자카야에서 파는 메뉴인 니꼬미 종류라던지, 부타 가쿠니라던지 메뉴가 준비되어있기도 해서, 궁금하시면 가능한 한정 메뉴가 있는지 여쭤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흰 보통 야키톤으로 배를 많이 채우지만요 ㅎㅎ

 

¿ 가게 내부 분위기는?

 

 

가게 내부는 야키바 앞쪽으로 다찌석이 주욱 마련되어있구요, 그 외에도 2,4인용 테이블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다만 위치도 위치이고 일본 사람들이 퇴근후에 한잔하기 좋은 야키톤이라는 종목이다보니 예약하지 않고 방문하면 만석으로 발걸음을 돌리기 일수입니다. 방문예정이시라면 꼭 인스타 디엠으로라도 좌석 문의를 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장탄 숯에 익어가는 고소한 야키톤 냄새가 진동을 하는 가게이니 당연 냄새가 밸 수 있는 옷은 삼가하시는게 좋겠지요?

 

본격적인 메뉴 탐방

 

 

스타트는 (제가 마시지는 않았지만) 빛깔이 이뻐서 더 분위기가 좋은 바이스 사와입니다. 시소향이 들어가있어서 독특한 맛이 나는데요, 저희 부부는 참 좋아하는 맛이라 꼭 주문합니다. 이외에도 레몬사와등 여성분들도 마시기 편한 술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스타트로 주문한 샐러드. 직접 만든 홀랜다이즈 드레싱을 이용한 샐러드였는데 야채도 아삭하니 맛이 좋았어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들이 많이 포진되어있다보니 야채를 곁들여 주는게 건강에도 좋겠지요 ㅎㅎ

 

 

저희가 항상 주문하는 또다른 메뉴. 모츠 스프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내장탕과 같은 맛입니다. 주문시 매운맛이나 보통맛으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구요, 한국사람에겐 그렇게 맵지 않으니 칼칼한 국물이 땡기신다면 꼭 매운맛으로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장시간 끓여낸 내장탕이라서 굉장히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곱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도 일품이구요. 내장 자체를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은 좀 힘들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순대국 정도는 드신다고 하시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먼저 나온 부위는 안창살 부위인 하라미( ハラミ). 내장에 가까이 붙어있는 부위기 때문에 육향이 진한 부위인데요, 타래와 위에 올려주신 다이콘 오로시 덕분에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쫄깃하면서도 토핑으로 인해 산뜻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음 부위는 생강을 삼겹살 부위에 말아서 구워낸 바라 쇼가. 나름 한국에서도 가끔 보이는 메뉴지요? 생강이 굉장히 신선한 맛이 나고 육즙이 씹을때 흘러내리는게 정말 좋습니다. 역시나 항상 시켜 먹는 메뉴 중 하나. 

 

돼지 관자놀이살로 쫄깃함이 일품인 카시라(かしら). 살면서 평생 움직이는 턱 근육이 붙는 부분이기 때문에 갈매기살같이 식감이 쫄깃하고 매우 맛있습니다. 나카가키에서 맛보고 빠져들어서 다른 일식 집에가서도 카시라가 보이면 꼭 주문한다는. 

 

돼지 대창의 여러 부위중 한 부분인 시로(シロ). 겹겹이 쌓여서 꽂혀 나오는 부위인데요, 겉 부분은 닭껍질처럼 매우 바삭하면서 내부는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입니다. 겉부분 맛은 굉장히 고소한데 내부는 녹진한 맛도 있어서 아주 별미에요. 강추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중간에 이렇게 야채도 먹어주고.. 꼬치에 간을 해서 구운 오크라입니다. 내부의 진액같은 식감때문에 호불호도 있지만 저흰 좋아합니다 ㅎㅎ 

 

소의 림프절에 해당하는 시비레(シビレ). 처음먹을 때부터 설명을 듣고 여러번 놀랐는데, 정말 못먹는 부위가 없네요..ㅋㅋ 녹진한 맛이 일품이고 타래와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부속부위의 푸아그라라고 제가 부를 정도로..ㅋㅋ 식감이 조금 특이하기 때문에 맛보다 식감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새로운 음식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면 무조건 빠져드실 거에요. 

 

무난한 메뉴인 츠쿠네지만 이 곳에서 먹으면 또 다릅니다.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낸 츠쿠네는 한개는 그대로, 한개는 피망과 함께 먹으면 바로 엄지척. 연골이 씹히는 부분이 매우 잘게 다져져있어서 먹기 쉽습니다. 

 

소의 세번째 위에 해당하는 이부쿠로(いぶくろ (胃袋)). 원래는 사시미같이 참기름에 무쳐서 나오는 것을 전채요리로 먹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구워서 주셨습니다. 양곱창 같은 맛이 나서 구워먹는것도 참 좋았어요. 실제로 같은 부위일지도..? 

 

저희가 아이가 태어난 후 2년만에 오랜만에 방문하여서 점장님이 축하한다고 주신 귀여운 아기 턱받이 선물.. 참 이렇게 타지에서 생긴 인연이 이어지는 것도 신기하고 이런 선물 챙겨주시는 점장님의 마음도 너무 감사했다는.. 일본 턱받이 정말 너무 고급지고 부드럽더라구요 ㅎㅎ 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곧 독립해서 점포를 내신다고 알려주신다고 하니 다음 방문부터는 그 곳으로 ㅎㅎ

 

마무리는 직접 만드신 호지차 푸딩. 저희가 도쿄에서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입니다. 판매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주셨다는.. 도쿄에 오랜만에 친구집에 놀러온 것 같은 푸근함을 안겨주신 점장님께 감사드리며 개업하면 꼭 놀러갈게요! 

 

구글 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8TVvGQ2SHdCda6eD8

 

스테미너 꼬치 나카가키 · 일본 〒141-0021 Tokyo, Shinagawa City, Kamiosaki, 2 Chome−14−3 三笠ビ 2F

★★★★★ · 꼬치구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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