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도쿄

[도쿄/아키하바라] 도쿄의 밤 시메라멘을 책임지는 인기 이에케라멘, '오도야 직계 이에케 라멘 아키하바라점(王道家直系 IEKEI TOKYO)'

욜의사 2026. 5.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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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시끌벅적했던 모임이 끝나고 하나 둘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길. 도쿄 젊은이들이 이 시간 가장 찾는 것은 바로 오늘 먹은 술을 해독시켜줄 해장 라멘, 즉 '시메 라멘' 입니다. 일본에서는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바로 라멘으로 해장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늦은시간까지 운영하는 라멘집들이 많이 포진해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라멘집은 사실 시메라멘의 한 종류라기보단 이에케라멘의 명가로 더 유명하지만 어느샌가 도쿄의 밤을 마무리하는 젊은이들의 해장터가 된 곳입니다.

 

 

 

이에케의 근본은 당연 요코하마에 자리잡은 요시무라야겠지요. 그 요시무라 사장님이 배출한 많은 제자들 중에서 '오도야(王道家)'는 가장 영향력있는 독립 세력이자 제자를 적극적으로 독립시키는 시스템으로 유명한 계통입니다. 치바현이 본점을 가지고 있는 오도야의 창업자 시미즈 히로마사(清水 裕正)씨는 2003년 치바 카시와에 창업을 한 이래로 직계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제자들의 독립을 적극 장려하는 시스템을 고안해낸 분입니다. 

 

아키하바라점은 특히나 새벽 한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술한잔 하고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라멘을 먹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

¿ 무슨 라멘을 파는 곳인가요?

 

 

이에케 라멘에 대한 설명은 과거 포스팅에서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어 간단하게만 설명하겠습니다. 이에케 라멘을 구성하는 것은 오랜 기간동안 숙성시켜 씨육수 개념으로 진하게 우려낸 '요비모도시' 방법으로 만든 돈코츠 스프, 그리고 쇼유 타래, 마지막으로 진하게 뽑은 닭기름인 치유입니다. 오도야 직계 라멘야들의 특징은 이 중 강한 카에시(간장)에 있습니다. 오도야 직계의 리뷰를 보면 대부분 일반적인 이에케 라멘보다 간장의 찌르는 맛이 쎄고 염도가 높다고 평가합니다. 이 뿐만아니라 치유도 닭의 진한맛을 굉장히 직관적으로 뽑아내는데다가 차슈의 스모키함도 강조되어있어서 흔히 말하는 '강.강.강.' 라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가게 내부 분위기는?

 


모든 직원들이 동일한 유니폼과 머리띠를 하고 일하고 있는 오도야 직계 이에케 라멘. 다찌로만 이루어진 좌석에는 남녀 노소, 회사원과 대학생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에케 라멘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에케 라멘집들은 보통 회전율이 빠른 편인데, 그만큼 만드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번에 라멘을 만들 때 2-3그릇 정도를 준비하는 담려계와는 다르게, 6-8개의 돈부리를 한꺼번에 준비해서, 주문지를 확인하며 라멘을 차례 차례 완성해나갑니다. 그렇다보니 주문을 잘 외우고 각각 고객들이 요청한 요구사항들을 잘 맞춰서 라멘을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오도야 직계를 포함한 이에케 라멘집들은 경력이 어느정도 쌓인 직원 몇명이 돌아가면서 그날의 라멘의 재료를 준비하는 '시꼬미' 단계, 그리고 라멘을 조립하는 단계를 분담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경력이 얼마 안된 직원들은 서빙이나 안내, 청소, 설거지등을 맡아서 하게됩니다. 어쨌든 이런 시스템 덕분인지 손님도 직원도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게 이에케 라멘 집의 장점입니다. 

 

본격적인 메뉴 탐방

 

 

오늘 제가 이곳을 찾아온 것은 다름아니라 이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이에케 츠케멘을 먹어보기 위해서입니다. 이에케 라멘이라하면 보통 위에 설명드린대로 돈코츠 쇼유에 치유를 듬뿍 올린 국물 라멘을 생각하게되는데, 이 곳 오도야직계 아키하바라점에서 츠케멘을 먹어볼 수 있다고하여 궁금증을 갖고 찾아왔습니다. 가격은 1,050엔.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이 안되는 돈이니 굉장히 저렴합니다. 같이 먹을 밥도 시켜봅니다.

 

 

먼저 밥부터 나옵니다. 이에케 라멘에 밥이 없으면 섭섭하지요. 오도야 직계 라멘의 특징인 다양한 탁상 조미료 중에서 무겐 닌니쿠 (無限ニンニク) 와 마요네즈를 섞어 먹으면 따로 반찬이 필요 없는 덮밥이 완성됩니다. 

 

먼저 덮밥부터 만들고 시작. 츠케지루를 살짝 섞어서 먹으니 아주 맛있습니다. 

 

 

이어서 나온 츠케멘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먹던 백탕 츠케멘과 다른점이 츠케지루가 나오는 접시가 굉장히 크다는 것. 거의 면을 담아주는 면기만큼 크기가 큽니다. 

 

구성은 차슈와 김, 그리고 시금치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츠케멘은 사실 면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오면 면을 먼저 먹어보는 스타일인데요, 비교적 길이가 짧은 중태면으로 어떻게 보면 이에케 라멘의 면을 그냥 따로 낸 것 같은 느낌.. 평범한 맛입니다. 

 

츠케지루를 가까이서 향을 맡아봅니다. 일반적인 백탕 츠케멘의 경우 농후한 돈코츠 베이스에 어패류가 들어간 점도 높은 츠케지루의 형태인데요, 이 곳 이에케 츠케멘의 경우 쇼유 카에시의 향이 강한 짠맛이 두드러지는 형태입니다. 치유도 분명 상당부분 올려져있지만, 쇼유 카에시의 맛이 너무 도드라져서 치유가 큰 매력으로 와닿진 않았어요. 

 

 

시루에 면을 찍어먹어봅니다. 시루의 양이 상당한 편이어서 면을 찍어먹어도 빠르게 식지 않는 것은 좋았네요. 하지만 먹고나서 느낀 감상은 이에케 느낌의 츠케멘을 먹고싶어서 왔지만 이건 이에케라멘을 그냥 형태만 츠케멘으로 바꿔서 내놓은 느낌이었어요. 면에서 일단 너무 성의가 없다고 느껴졌고, 스프 라멘으로 먹는거 대비해서 별다른 메리트가 있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굳이 이에케라멘을 면 따로 스프 따로 먹는 느낌. 그리고 쇼유 타래의 쨍한 맛이 강해서 츠케멘의 형태가 그리 잘 어울린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오도야 직계 이에케 라멘. 다음에는 스프라멘으로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구글지도 링크:

https://maps.app.goo.gl/XxeoiddERCvm1qEU7

 

오도야 직계 이에케 라멘 · 일본 〒101-0021 Tokyo, Chiyoda City, Sotokanda, 5 Chome−2−7 外神田下村ビル 1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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