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청주맛집] 이제는 전국구가 된 츠케멘, '아츠마리준' 재방문기

욜의사 2025. 6.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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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위고비 투약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지난번에 이어서 인상깊게 먹었던 라멘집에 재방문하고 업데이트 하는 시간입니다. 

사실 청주라는 곳이 접근성이 매우 좋지 않은 곳이라서 제가 다시 가서 먹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츠케멘집들을 다니다보니 자꾸만 그 면발이랑 츠케지루에 있는 그 고기가닥들이 주는 미묘한 식감이 생각나더라구요. 츠케지루 잘하는집들이야 많지만, 개인적으로 단맛이 도는 츠케지루를 안좋아하고, 츠케지루에서 느껴지는 알갱이들의 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아츠마리준의 츠케멘이 제게는 꽤나 큰 메리트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쇼유는 죄송하지만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재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평일 점심에 방문을 했구요, 오픈이 11시이고 10:30부터는 미리 방문해서 웨이팅 리스트 작성 및 주문까지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막 유튜버들에게 소개된 지 얼마안되서 오픈런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이번엔 그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10:30에 도착하시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수준. (평일 기준입니다.)

 

 

이전과 달라진 점 중 또 한가지는 면추가가 생겼다는 점인데요, 자가제면을 사용하는 라멘야중에서도 면에 강점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추가했구요, 면추가 중량이 약 1/3인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간혹 추가하면 면이 너무 많아서 곤혹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나름 괜찮은 초이스인 것 같습니다. 

 

 

런치와 디너에 제공하는 식수를 정해두셔서 점심 저녁 모두 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진되서 저녁에 못먹고 이런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긴급 공지같은건 인스타그램으로 올려주시니 확인해보시고 방문하시면 더 정확할듯 합니다.

¿ 메뉴소개?

 

 

이날 주문한 메뉴는 '특선 츠케멘(14,000원)' 면추가 (1,000원) 계란추가 (1,500원) 김추가 (1,500원) 풀토핑으로 갔습니다.

일단 비주얼도 마음에드는 구성입니다. 

산초, 콘부시오, 유즈코쇼를 조금씩 곁들여서 맛보는 식인데, 그만큼 면에 자신있으시다는 이야기겠지요. 한가닥씩만 말씀해주신대로 먹어보고 나머지는 취향에 맞게 듬뿍 곁들여서 드셔도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콘부시오를 좋아합니다.

중간쯤 먹다가는 유자식초를 뿌려먹어도 변주를 줄 수 있습니다.

 

2025.04.23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청주맛집] 청주 라멘 덕후에게 내린 축복, '아츠마리준'

 

[청주맛집] 청주 라멘 덕후에게 내린 축복, '아츠마리준'

글 읽기전 광고 클릭은 블로그를 쓰는데 큰 원동력이 됩니다 ^^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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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전과 다르게 점원분이 그 사이에 접객 및 재료 준비등에 더 숙달이 되셔서 그런지 물흐르듯이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토핑이 안나온다거나 다른 테이블로 간다거나 하는 실수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개점 전부터 안내해주시는 모습도 더 안정되셨고, 손님들과도 눈인사 나누시고 더 여유로워진 모습이셨습니다. 

 

 

그립던 츠케지루도 한장 찍어봅니다. 서울의 내노라하는 츠케멘 전문점과도 비벼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츠케지루.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단맛이 강하지 않고 츠케지루 안의 건더기들의 식감이 느껴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잘게 찢어진 고기가 마치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사리육개장이 생각나는 맛과 질감이었습니다. 

 

 

 

동영상이 아무래도 좀 더 잘 담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삼겹 차슈는 이전에는 크게 못느꼈는데 이번에는 뭔가 좀 더 마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께도 그렇고 차슈에서는 솔직히 크게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 것 같습니다.

 

수비드 닭고기는 잘 조리되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셋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리도 뭔가 조금 말라있는 듯한 느낌. 동시에 오리 냄새도 좀 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번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차슈에 대한 만족도가 좀 이슈가 되었네요. 사실 11,000원 정도 가격으로 형성되어있는 츠케멘의 구성이라면 당연 불만이 없지만 청주라는 지역에서 이정도 가격을 받는다면 조금 더 차슈에서 높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방문에도 비슷한 느낌이라면 특선보다는 기본 츠케멘에 면을 추가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게를 총평하자면

 

처음 방문때는 청주에 이런 라멘집이? 라는 느낌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했다면,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아츠마리준이라는 라멘야의 츠케멘만이 주는 강점을 좀 더 알게된 느낌이었습니다. 차슈는 다소 아쉽지만 아츠마리준의 면에서 느껴지는 살짝 부드럽게 끊어지는 식감과 씹을수록 올라오는 고소함과 감칠맛, 그리고 그와 환상적으로 잘어울리는 츠케지루까지. 아츠마리준만의 츠케멘이 가끔은 생각나서 먼길이지만 발걸음을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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