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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상수동맛집] 언제 먹어도 실패없는 츠케멘 맛집, '반라이

by 욜의사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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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전 광고 클릭은 글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위고비 투약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어느 분야던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잘 되던 운동도 전날 잠을 못자면 힘이 잘 안들어가기 마련이고, 매번 같은 메뉴를 만들어도 그날따라 물맛이 다르거나 조미료양이 달라서, 또는 조리 시간이 달라져서 맛이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기있는 맛집의 반열에 오르려면 그 가게만의 맛을 변함없이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면서도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멘집들도 이런 꾸준한 맛을 내는 것이 굉장히 힘든 종목 중 하나인데요, 장시간 끓여내는 육수다보니 재료의 컨디션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 수 있고, 날씨에 따라서 스프가 상하거나 맛이 변해버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유명한 라멘집들도 갑작스럽게 영업 불가 간판을 거는 경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라멘집을 추천해줬다가, "난 맛이 없었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아 오늘 컨디션이 안좋았나?'라는 생각을 하곤 하면서 아쉬워하지요.

 

 

반라이가 홍대입구/상수 일대에서 유명세를 펼친지는 벌써 오래 되었습니다. 돈코츠, 쇼유, 아부라 종류부터 츠케멘까지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서브하지만 모두 평균이상의 맛을 내기로 유명하고, 츠케멘 또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자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게다가 그 맛 또한 꾸준하게 기복없이 고점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어디서도 맛보지 못하는 특별한 맛인가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순 없지만, 맛있는 츠케멘을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반라이의 내부 구조는 여느 라멘야처럼 다찌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주변이 대학가다보니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점심을 배부르게 해결하러온 대학생들부터, 근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11시부터 오픈이라서 다른 라멘집에 비해 일찍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리마다 반찬이 배치되어있지는 않구요, 타카나와 초생강이 준비되어있어서 사장님께 부탁드리면 가져다주십니다. 소스들도 자리에 비치되어있지 않으면, 특히 다시마식초같은 것은 말씀해주시면 가져다 주십니다. 

 

 

전 오늘 이후 일정이 있어서 매운 츠케멘으로 토핑 추가 없이 기본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요?

 

 

¿ 메뉴소개?

 

 

츠케멘은 주문시에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미리 말씀해주십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츠케멘이 원래 면을 삶는게 일반 라멘들에 비해 오래걸립니다. 구성은 차슈, 멘마, 아지마타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단촐하지만 알찬 구성입니다. 

 

 

양이 기본인데도 괜찮은 편이구요, 양이 만흥신분들은 라지사이즈로 주문하시면 정말 배터지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단 츠케지루는 리필이 안되니 아껴서 찍어드시는게..ㅋㅋ 근데 아껴찍어먹지 않아도 염도가 있기 때문에 원없이 먹어도 츠케지루가 부족한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차슈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아부리한 차슈입니다. 기름기도 적당하고 부드럽게 잘 조리된 불향 가득한 차슈입니다. 

 

 

매운 츠케멘의 츠케지루입니다. 색깔이 좀더 탁하다고 할까요? 기본보다 확실히 매운맛이 강합니다. 제가 매운걸 아주 잘먹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큼 먹는데, 웬만한 짬뽕정도의 맵기는 가볍게 이기는 맵기입니다. 맵찔이 분들은 그냥 일반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근데 이게 기분좋게 매운 맛이라서 콜라랑 같이 먹으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아주 메리트 있는 맛입니다. 

 

 

 

아지 되직한 편은 아니지만 적당한 점도입니다. 요즘 되직한 시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일본 현지에 가서 먹어도 츠케지루는 이정도 점도였던것 같습니다. 컨셉이 되직한 컨셉이 아니라면요.

 

결론적으로 가게를 총평하자면

 

라멘집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맛의 기준도 다르고 좋아하는 라멘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데이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반라이의 경우에는 라멘을 좋아하는 라오타들에게도 항상 1티어로 거론되는 츠케멘 맛집이고, 돈코츠 또한 평균이상의 맛을 꾸준히 뽑아내는 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수역 근처에 가실일이 있을 때, 츠케멘이 드시고 싶으실 때 제가 항상 제일 먼저 반라이를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특히 두분이상 가시면 여러종류를 시켜서 맛을 같이 보시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됩니다 ㅎㅎ 최근 근처 멘타카무쇼가 상수점의 위치를 옮기면서 프차화 한다고 발표를 하셨는데요, 맛이 변하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안정화 되기 전까진 전 반라이를 다닐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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