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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카페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카페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고, 특히나 커피는 개개인의 취향이 매우 강합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카페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카페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카페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선호하는 커피 양 : 가능하면 큰 사이즈를 마시려고 합니다.
☞ 산미 vs no 산미 : 산미 없는 커피를 더 좋아합니다.
☞ 모험가정신 : ★★★★☆ (다람쥐 똥이던 웬만한 커피는 잘 먹지만 인도 길거리 커피처럼 위생문제가 있는 커피는 지양합니다.)
☞ 가성비 : ★★☆☆☆ (커피 한잔에는 바리스타가 그동안 커피를 내려온 세월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원 초반대 까지 커피는 도전할 생각이 있습니다.)
☞ 특이사항 : 현재 간헐적 단식중. 음주/흡연 안함.
PROLOGUE
지난번 방문한 카페 이후로 대전에서도 새로 오픈한 느낌 좋은 카페들이 많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검색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처가댁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 아내가 어렷을적 많이 돌아다녔던 반석동에도 요즘식으로 말하면 '느좋'카페가 있다는 제보를 발견하고 출동.. 사실 카페보다는 반석천을 걸어보자는 생각에 나섰던 길입니다.
사실 다른집을 가려고했는데, 멀리서 보기에도 유럽 느낌 낭낭한 카페가 눈에 띄고, 야외에 어닝 밑으로 좌석을 마련해두어서 반석천의 감성을 느끼면서 커피 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방문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집이 '로라네방앗간' 이라는 정스러운 이름의 가게라니 ㅎㅎ 영어로 써두니 뭔가 유럽 감성이었는데 말이죠 ㅎㅎ 이미 매니아들도 많은 카페로, 도안에서 반석쪽으로 이사왔다고하네요.
날도 좋다보니 다들 안쪽보다 바깥쪽에 앉아계시더라구요. 저희도 사실 이분들이 이렇게 밖에 앉아계셔서 마음이 많이 동한 것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카페를 갈 때 많이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여긴 그냥 발걸음이 가더라구요. 결론적으론 운좋게도 저희의 느낌이 맞았더라는!
카페 소개
메뉴판도 느낌있게 층층이 다른 색으로 제작하셔서 어느페이지에 뭐가있는지도 직관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보다는 내려주시는 커피를 좋아하는 저희에겐 딱 맞는 카페죠 ㅎㅎ
가격은 오늘의 브루 커피가 4,5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여러가지 커피 베이스 메뉴들도 가격이 나쁘지 않구요. 스패니쉬 라떼는 연유가 들어갔다고 하시네요. 베트남커피같은건가 ㅎㅎ
제빵하실때 사용하시는 원재료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써있네요. 근데 요즘 갑자기 생각나는게 어느집은 우리밀이어서 비싼데 어느집은 프랑스밀이어서 비싸고, 어느쪽이 진짜 더 비싼건지.. 물론 둘다 비싸겠지만 그냥 잡소리였습니다.
샤퀴테리도 모두 직접 만드시네요. 이게 그냥 그렇겠구나 생각할수도있지만 둘다 직접 만드시는게 쉽지 않을 일일터인데, 굉장히 이 업계에 대해 조예가 깊으신 사장님이신 것 같습니다.
메뉴 구성이 단순한 커피 뿐만아니라 브런치에도 어울리는 메뉴들이 많이 포진해있네요. 주말 오전에 오면 미어터질 것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느낌좋은 포장용 쇼핑백도 찰칵. 이달은 감자스프를 판매하시네요. 주말에 오전에 장인 장모님 모시고 마실 한번 나와야겠습니다.
매장 내부는 테이블을 밀도있게 배치하시기 보다는 널찍널찍하게 공간을 쓴 느낌입니다. 이런 주거지 근처에 위치한 카페 특성상 의자가 많은 테이블이 필요할 수 있는데, 다인용 테이블을 목재로 두고 뒤에는 소규모용 테이블을 따로 둔건 좋은 것 같습니다.
매장 입구부터 보이는 진열대에서 빵이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양옆으로 공간을 분리해둔 것도 좋아보였습니다.
메뉴는 기본 스테디 셀러 이외에도 추가되는 메뉴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잠봉뵈르를 포함한 샌드위치 종류였구요, 바게트와 베이글을 이용한 샌드위치가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워낙 피스타치오를 좋아하는지라 아래에 보인 피스타치오 번도 하나 추가했다는..
수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많이 팔린다는 이야기겟지요 ㅎㅎ 쫄깃해보이는 베이글이 아 이건 맛없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주문한 메뉴를 들고 야외석으로 나왔습니다. 햇살도 강하지 않고 날씨도 선선해서 야외에서 먹기 정말 최적인 날씨였습니다.
스테디셀러인 잠봉뵈르 샌드위치도 완성도 높은 수준으로 만족스러웠구요,
피스타치오 번은 저희 예상과 다르게 안쪽에 피스타치오 크림이 없긴 했지만 준수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커피맛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7,8000원 하면서 맛대가리 없는 필터커피 내놓는 집도 많은데.. 여긴 가격도 착하고 커피맛도 좋아서 아기 데리고 외출나오면 또한번 꼭 들르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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