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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도쿄

[도쿄/시로가네타카나와] 고급 식재료와 캐주얼 철판 요리의 만남, '테판야키 나카가와(鉄板焼なか川 白金高輪)'

by 욜의사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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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위고비 투약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여러분들은 테판야키를 좋아하시나요? 물론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분 중에 테판야키라는 음식을 안좋아하실 분은 없겠지만, 우리 인식에 박혀있는 테판야키라는 음식은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고급 음식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도 테판야키를 처음 접한 건 국내에서였는데, 호텔 일식집 정도에서나 취급하다보니 1인당 식사비용이 양에 비해서는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요즘은 국내에서도 을지로 일대나 신사 압구정 등 합리적인 철판요리를 판매하는 집이 늘어나긴 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곳은 또 우리가 기대하는 테판야키의 맛을 100프로 만족시키긴 힘들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일본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 '나는 테판야키를 배부르게 먹고 싶은데, 가격적인 장벽이 너무 높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이 곳은 제가 자주 가는 야키톤 집인 '나카가키'의 점장님 선배가 운영하시는 곳으로 소개를 받고 방문했던 곳인데요, 기존에는 히로오 쪽에서 동업을 하시다가 사장님 혼자서 이번에 단독으로 독립하여 가게를 새로 오픈하셨습니다. 24년도 8월에 오픈하셨으니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 업장입니다. 방문해본 결과 라인업 자체는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운영하고 계셔서 방문 후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2024.01.17 - [Travel with David/도쿄] - [도쿄맛집][히로오맛집] 친근한 테판야키, 테판야키 요시무라 (鉄板焼よしむら)

 

[도쿄맛집][히로오맛집] 친근한 테판야키, 테판야키 요시무라 (鉄板焼よしむら)

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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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소개?

 

 

테판야키 나카가와는 이름 그대로 테판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고급 테판요리집들과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어요. 우선 사용하시는 재료가 대부분 고급 테판요리 집에서 사용하는 품목들과 같습니다. 와규의 경우에는 고급 종인 쿠로게와규(黒毛和牛)를 사용하시구요, 제철 해산물들을 사용하시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그래서 4계절 방문 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메뉴들을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테판야키라는게 사실 조리 방법이 주는 메리트가 큰데, 이걸 보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죠. 기존에 운영하시던 테판야키 요리무라보다는 좌석 수가 줄었지만, 라이브로 바로 앞에서 조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4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마다는 조리되어 나온 음식들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테판이 놓여있어요. 

 

또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서민적인 캐주얼한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업장에서도 방문하시는 분들이 퇴근한 회사원 분들이나 가족 분들이 많이 있을 만큼, 부담없이 캐주얼하게 방문할 수 있는 메뉴 라인업 또한 보유하고 계십니다. 각종 해산물들이나 육류 요리들을 먹은 뒤에 식사로 오코노미야키나 야끼소바, 그리고 특색있는 소바메시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바메시가 어떤 건지는 뒤에 메뉴에서 자세하게 보여드릴게요 ^^

¿ 가게 내부 분위기는?

 

오랜만에 방문하니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유쾌함이 장점이신 분입니다.

 

가게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구요, 4인 테이블석 3개, 그리고 다찌에 앉을 수 있는 좌석 4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방문하시게 된다면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글 맵에 보시면 예약 링크가 있으니 손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제 인스타 디엠으로 연락주시면 따로 예약 부탁을 드릴수도 ^^;; 

 

 

동업하시던 시절과 다르게 이제는 혼자서 조리를 하시기 때문에 조금 바쁠 수는 있습니다만, 요리하시면서 중간 중간 단골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기시는 사장님입니다. 영어가 서투시기 때문에 일본어가 힘들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분위기 만큼은 잘 읽어내셔서 일본어를 잘 못해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요 ㅎㅎ

본격적인 메뉴 탐방

 

저희 부부는 이 곳을 방문할 때마다 그저 추천 코스로 부탁을 드립니다. 사실 코스라는게 존재한다기보다 단품 메뉴를 알아서 순서대로 내어주시는 것이지만 ㅎㅎ.. (지금은 코스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을 안보고 주문해서..) 일본어로 된 메뉴판도 있고 영어로 된 메뉴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직접 보고 결정하셔도 좋지만, 제철 재료를 이용한 테판 요리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오스스메(추천) 코스'로 부탁드리는게 가장 후회없는 선택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도 저희는 따로 주문한다는 말도 안하고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앞서 오토시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닭 사시미가 자주 나왔었는데 오늘은 제가 봄철에 정말 좋아하는 안주인 호타루 이까 蛍烏賊(ほたるいか)가 나옵니다. 데치듯 조리해서 소스와 같이 나오는데 상큼하게 시작하기 좋았습니다. 내장도 차있어서 녹진하니 씹을수록 단맛도 올라오고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건 역시 봄철 요리 재료의 대장인 대합, 일본어로는 하마구리(はまぐり) 입니다. 샤브샤브로도 즐겨 먹는 재료인데 이 곳에서는 테판에서 강한 불로 사케와 함께 조리해냅니다. 이태리 파슬리 향과 마늘향이 더해지면서 마치 봉골레와 같은 맛이 나는데요, 봄철에 자주 오다보니 하마구리는 자주 먹은거같은데 이거 아주 맛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긴 하지만 역시 빼놓을 수 없어요. 버터를 이용하여 녹진한 맛을 한 껏 끌어올린 굴은 사이즈가 정말 엄청나서 한입에 먹기 힘들 정도입니다. 육즙가득한 굴을 한 입 크게 베어물면 아 테판야끼에서도 이런 맛을 느낄 수 있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바다의 향도 가득하면서 테판의 장점도 십 분 발휘된 메뉴에요. 무조건 주문 필수!

 

이건 정어리를 활용한 메뉴인데요, 사실 통조림만 생각해서 이게 테판야키에서 나올거란 생각은 못해봤는데.. 마늘칩 같은 것을 겉에 묻힌 상태에서 구워주십니다. 이게 정어리의 비린맛이랑 상당히 잘 어울려서 구운 등푸른 생선의 감칠맛과 마늘의 향이 합쳐지는 시너지가 나와요. 오 이거 맛있네요. 다음에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이전 업장인 테판야키 요시무라부터 인기가 많던 메뉴인 김치 호루몬 야끼. 우리가 아는 일본의 단맛나는 이상한 김치가아니라 제법 매콤한 김치입니다. 맛은 한국식 김치를 제대로 내놓는 야키니쿠 집에서 사용하는 그 김치와 같은 맛인데, 이게 테판에 볶아지면서 대창과 만나니까 너무 맛있어요 ㅎㅎ 한국음식인듯 아닌듯, 일본 사람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다고하고 저희도 매번 별미처럼 잘 먹는 메뉴입니다. 

 

요건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진한 체다치즈와 달걀, 그리고 삼겹 부위가 마치 오믈렛처럼 살짝 익혀져서 나오는데, 위에는 테판 전용 소스가 뿌려져있어요. 같이 간 친구 부부가 어릴 적 일본 동네에서 자주 먹던 맛이라고 하는데 이름을 까먹어서.. 

 

다음은 오늘의 메인 육류인 양고기 스테이크입니다. 테판야키의 사실 정점은 이런 두툼한 고기를 얼마나 맛있게 구워내는가에서 나오죠. 기름기 가득한 양고기 스테이크를 구워주시는데 기존에 와규를 내어주실 때처럼 숙주와 마늘칩을 듬뿍 얹어주십니다. 함께 나온 징기스칸용 매콤한 소스를 듬뿍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테판으로 맛보는 양고기 스테이크 이거 귀합니다 ㅎㅎ

 

곧이어 바로 시작되는 식사시간. 먼저 오코노미야끼가 나와주십니다. 오코노미야끼만 전문으로 파는 곳보다 더 예쁘게 만들어주셔요 ㅎㅎ 4명이지만 식사를 여러종류 먹고 싶어서 좀 작게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푸짐한 내부 속재료들이 보이고, 4명이서 나눠먹으라고 정확하게 잘라주셨네요 ㅎㅎ 오코노미야키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하면 할말 없지만 좋은 재료를 푸짐하게 활용해서 즉석에서 만들어주신 오코노미야키는 정말 맛있지요 ㅎㅎ 한입 베어 물어보면 식감이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내부 재료가 꽉 차있어 밀도있는 한입입니다. 그리고 양배추 비율이 좀 더 높아서 씹는 맛도 좋아요. 

 

다음 식사는 야키소바입니다. 테판을 이용해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볶아주는 야키소바는 맛이 없을수가없죠? 

 

특별 주문한 생면을 이용해서 만드는게 특징인데요, 꽤나 수분감이 있는 면을 쎈 화력에서 볶아주기 때문에 겉은 크리스피하면서도 내부는 촉촉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ㅎㅎ 

 

마지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사메뉴인 소바메시(そばめし)입니다. 볶음밥과 소바가 합쳐진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야끼소바에서 사용하는 면을 잘게 잘라서 밥과 같이 볶아내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게 잘린 면이 아까 위에 사용한 야키소바와 같은 면이라서 겉바속촉한 조각조각들이 밥 사이에 숨겨져서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하는데, 간도 많이 세지 않으면서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이 식사의 마지막에도 숟가락이 멈추지 않게 만듭니다. 이것까지 먹어야 비로소 마무리가 되는 느낌 ㅎㅎ 

 

사실 여러 인친분들이 왜 도쿄를 갈 때 마다 다른 곳을 방문하지 않고 한 곳을 자주 가는지, 그렇다고 타베로그 랭킹 상위권에 자리잡은 곳도 아닌데 방문하냐고 물어보시는데요.. 사실 저도 명확하게 뭐가 이유라고 말하긴 좀 그렇습니다. 현지에서 사귀게 된 요식업을 하시는 분이 소개해주신 곳이고, 그렇게 가다보니 정도들고, 다른 고급 일식 요리집보다 뭔가 서민적이면서도 정취를 잘 즐길 수 있는.. 갈때마다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랄까요 ㅎㅎ 그래서 사실 비싼 스시집이나 긴자의 고급 테판야끼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제가 이 집을 가보시라고 자신있게 권해드리기는 그렇지만, 저처럼 현지인들이 찾는 로컬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들, 그리고 테판야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종종 추천드리는 집입니다 ㅎㅎ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구글 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jKAPLkmp7JUGnGJG6

 

鉄板焼なか川 白金高輪 · 일본 〒106-0047 Tokyo, Minato City, Minamiazabu, 2 Chome−7−23 マーキュリー南麻

★★★★★ ·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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