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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홍대맛집] 아니 이 라멘은 대체자가 없다니까요? '마시타야'

by 욜의사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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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전 광고 클릭은 글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위고비 투약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최근들어 유명 유튜버 분들이 라멘 열풍에 동참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국내 라멘씬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보통 여름은 무더운 더위에 땀범벅이 쉽게되는 라멘은 인기가 떨어져 비수기로 불렸는데요, 때아닌 라멘 열풍에 너도나도 몰리며 웨이팅 및 조기 소진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주 가던 라멘집의 웨이팅이 길어지고 먹기 힘들어진다는 것이 마냥 기분 좋을 수야 없겠지만, 이렇게 라멘계에 관심이 쏠리면 전체적인 수준이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영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매니아들에게만 알려졌던 라멘집들이 최근 관심받으면서 몰리는 현상도 있지만, 라멘 열풍 전부터도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사랑도 차지한 라멘집들도 있습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꼭 그런 것은 아닌데, 일부 라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대중의 픽을 받은 라멘집들에 대해 "라멘의 진정한 맛을 모르는 입맛"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혹평과 함께 내려치기 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마시타야' 또한 라멘 매니아들 사이에서 라멘 맛집을 소개할 때 언급되면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서 이 맛을 대체할 라멘집을 저는 아직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는 쿨타임이 돌면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라멘야로 자리매김할 것 같네요.

 

이름이 뭔가 한국말같아서 장난스러운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ㅎㅎ

 

마시타야는 불향을 입힌 대파를 함꼐 내어주는 쇼유라멘, '블랙라멘'으로 본래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라멘이 홍대에서 처음 인기를 끌던 초창기, 대부분의 라멘집들이 하카타풍의 돈코츠라멘을 내세웠는데, 진한 돼지육수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고객들에게 '라멘도 이렇게 깔끔한 감칠맛이 날 수 있구나'하는 경험을 선사하면서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현재도 주말에 방문을해보면 다른 라멘야들과는 다르게 커플이나 여성분들끼리 방문하신 팀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혼자온 남성이 많은 매니악한 진한 라멘집과는 대조되는 풍경이 재밌습니다. 지금은 여러 잘하는 청탕집들도 늘어서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지만요 ^^

 

 

공간은 홍대 상권이 그렇듯 협소한 편입니다만, 다찌를 길게 빼놔서 10명정도는 수용이 가능합니다. 일하시는 주방공간이 좁아서 뭔가 아슬아슬해보이는건 어쩔수없..ㅋㅋ 면을 익히시고 담아내시는 모습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은가요? ㅎㅎ

 

 

오늘 제가 주문한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구운대파 추가는 이곳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멘집으로는 특이하게 밑반찬으로 깍두기만 제공됩니다 ㅎㅎ 돈코츠 계얄에서는 김치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초생강없이 깍두기만 제공되는건 좀 특이한 것 같아요.

¿ 메뉴소개?

 

 

주문후 먼저 나온 것은 차슈밥입니다. 깍둑차슈까진 아니지만 네모난 모양으로 잘려진 차슈가 듬뿍 올려져있습니다. 차슈동과는 또 다른 매력인데요, 어찌보면 가격이 좀 있다고 느껴질 순 있습니다만 전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타래도 뿌려져있어 감칠맛도 굿!

 

이곳의 시그니쳐와도 같은, 블랙라멘이 나왔습니다. 대파를 토치로 직접 굽는걸 볼 수 있구요, 대파를 제외한 나머지 토핑 구성은 크게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이곳 차슈가 오랜만에 먹었는데 생각보다 더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전 보통 아부리를 세게한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삼겹차슈를 좋아하는데, 마치 이탈리아 햄과 같은 깔끔한 맛과 함께 불향도 살짝 스치는 훌륭한 차슈였습니다. 이전에 먹었을때는 이걸 왜 못느꼈나 싶네요 ㅎㅎ 차슈추가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곳 스프에 담궈진 이 파 맛이 도저히 대체가 안됩니다. 왜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파 맛 만큼은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구요. 차슈추가는 안해도 파추가는 꼭 하셔야합니다. 파를 토치로만 익힌건 아닌것 같구요, 내부도 따뜻하고 겉을 살짝 태우듯이 익히면서 파가 바싹 익을때 올라오는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면은 얇은면과 기존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전 기존면을 선택했습니다. 스프를 머금고 가볍게 빨아올려지는 면발이 적당히 탱글하니 좋았습니다. 자가제면한 면을 사용하시다보니 중간중간 업그레이드를 하시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은 곤부스이 츠케멘입니다. 다시마진액에 면을 담궈서 내주는 방식인데 진득한 느낌때문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다시마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폭발하는 방식의 츠케멘입니다. 이사진으로 보니 차슈가 더 햄같네요 ㅎㅎ 차슈로 면을 감싸서 스프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기존엔 시오를 주로 먹었는데 오늘은 기본 츠케멘으로 주문했습니다. 스프 자체의 감칠맛도 좋고 온도감도 좋아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곤부스이 츠케멘은 가끔씩 먹어주면 정말 별미입니다 ㅎㅎ

 

 

결론적으로 가게를 총평하자면

 

 

홍대에 있는 라멘집을 리뷰하면서 말을 하니 웃기지만, 라멘이란 음식도 매니악한 면이 있다보니 일부 매니아들에게 '홍대병'과 같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만 알아야되고, 남들이 모르는 집이 더 맛집이고, 대중이 많이 찾으면 맛집이 아니고..

마시타야에 대한 커뮤니티의 댓글이 달릴 때 보면 항상 느끼는 점인데, 마시타야를 여성분들이나 대중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서 절대 내려치기 할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라멘 인기와 더불어서 내공있는 라멘집들도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라멘씬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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