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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강남구청맛집] 돈코츠에 누구보다 진심인 남자.. 그런데 닭마스터를 곁들인.. '부타노맥스'

by 욜의사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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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위고비 투약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오래전부터 강남권에서 눈여겨보단 라멘집이 있습니다. 돈코츠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심이란 것이느껴지는 상호명 때문인데요, 상호명은 그 가게의 정체성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한번에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만큼 가게 이름이 '부타노맥스'라는 것은 돈코츠 하나는 진심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르기에 충분합니다.

 

 

처음 방문한건 수개월 전이었는데요, 당시에 라멘집들을 탐색하던 와중에 이 곳과 비슷한 상호를 가진 '부타노온센'과 함께 비교되며 언급이 있곤 했습니다. 당시 기억에는 맛은 괜찮았어서 강남권에서 돈코츠를 먹고싶으면 한 번 쯤 올 곳이라는 느낌이었구요, 강남역 근처 왓쇼이켄 쪽으로 조금 더 발걸음이 가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5.06.20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강남맛집] 강남역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교카이 돈코츠, '왓쇼이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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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orthopedic.com

 

 

 

그러던 와중에 간만에 근처에서 친구를 만날일이 생겨 이곳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굉장한 스프를 마주쳤습니다. 분명 같은 가게인데 무엇이바뀐것일까 생각하던 찰나에, 주방을 보니 이전 덴키를 만든 라면계의 형님, 토리시오 사장님이 계셨던 겁니다 ㅎㅎ

부타노맥스 사장님과 함께 부타노맥스에서 이런저런 라멘들도 연구하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수련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토사장님의 라멘을 기다리던 라멘 매니아들에게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ㅎ

 


가게 내부에는 페이커 선수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는데, 이것만 봐서는 페이커선수가 와서 라멘을 먹은건지 아니면 사장님이 사인회에 가서 받으신건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 메뉴소개?

 

 

이 날 저희가 맛본 메뉴는 돈코츠 쇼유입니다. 돈코츠 베이스의 스프에 간장을 더해 완성된 스프입니다. 그래서 스프의 색도 좀 더 진한 갈색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타노맥스의 식기와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그 짙은 색을 더 짙게만들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찬으로 볶음김치가 있는 것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돈코츠에 잘 어울리는 찬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역시 한국사람에겐 라멘이건 라면이건 김치가 최고인듯 하네요 ㅎㅎ 

 

 

제가 올린 일본 맛집글들을 보시면 항상 나오는게 알본은 식당에서 제로 맥주를 구비해놓는 것이 이제 평범한 일이 된 것 같아 좋다는 내용인데요, 우리나라에, 그것도 라멘집에서 제로이치(4,900원)를 만나게 될줄이야 ㅎㅎ 일본에서도 가게마다 구비한 제로맥주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사장님이 센스가 정말 넘치시네요! 아무래도 오피스상권이다보니 점심시간에 맥주 한잔 하고싶은 직장인들에게 대안으로 제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최고의 센스입니다.

 

 

중화요리 전문점을 표방하는 일본의 많은 라멘집들에서는 이 교자나 볶음밥인 차항을 같이 내는 곳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곳이 많지 않죠. 수제이고 기성품이고를 떠나서 라멘집에서 교자를 사이드로 팔아주시는 건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5개, 4,000원)

 

 

드디어 나온 돈코츠 쇼유라멘 (9,500원) 전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차슈, 계란, 멘마를 모두 추가했습니다. 비쥬얼이 일단 매우 맘에 듭니다. 남자의 라멘이라는 느낌이 뼛속까지 전해지는 비주얼입니다. 

 

멘마는 아주 오독거리는 식감은 아니구요, 멘마보다는 차슈추가에 좀 더 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

 

요렇게 돌돌말아서 익혀낸 차슈에 불향까지 가득하니 기분이 좋네요. 마이야르가 잘 일어난 겉면을 자른 단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토치로 아부리 해주시는 것도 매우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응암동의 맛스구라멘도 이런 스타일의 나름 우리나라에서 올드스쿨 돈코츠의 차슈 서빙 스타일을 고수해주셔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5.04.27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응암동맛집] 버뮤다 응암지대에 나타난 S급 라멘, '맛스구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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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스프와 잘 어울렸구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리카타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심지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주문할때 한번 더 꼬들하게로 부탁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스프 먹기전까지 주방쪽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 스프를 떠먹자마자 잉 뭔가 다른데 하고 주방을 보니 토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자세한 내막까진 모르지만 이렇게 라멘씬에서 여러 업장들이 업그레이드 되가며 높은 수준의 라멘을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에는 토리파이탄 및 토리청탕 등 토사장님의 주력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하고,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수는 없으니.. 늦기전에 빠른 방문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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