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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광화문맛집] 심야라멘까지 시작하신 종로 1티어 라멘, '츠키라멘'

by 욜의사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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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국내 라멘씬의 인기가 절정으로 다달으면서 이젠 정말 라멘집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고객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젊은 남자 고객들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여자손님도 많고, 심지어 혼밥하시는 여성손님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남성 고객들의 연령층도 올라가다보니 자연스레 국물요리를 이용한 해장이 고픈 회사원들도 점점 라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술을 마시고 나서 마지막에 마무리로 먹는 라멘을 '시메라멘'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도 염도 높은 국물요리와 탄수화물로 해장하는게 사람사는 건 다 똑같나봅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최근에 심야라멘을 찾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이에 따라 하나 둘 씩 심야라멘을 선언한 곳들이 눈에 띕니다. 광화문에 위치한 츠키라멘은 위치적으로 사실 심야라멘의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회사원들에 회식이 끝나고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유튜브 보면서 라멘 한그릇 하고 집에 들어가고 싶을 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죠. 그래서인지 심야라멘 선언 초기부터 지금까지 라멘 매니아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습니다. 스프를 밤새 끓이셔야하고 낮장사도 하시기 때문에 굉장한 격무이지만 사모님이랑 같이 돌아가면서 운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인기가 너무 좋아서 어떤날은 일찍 닫기도하시고, 어떤날은 아예 못여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귀갓길에 저도 모르게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오늘 츠키라멘 심야 여나?'를 확인하게 되는 버릇이 생겼네요. 

 

츠키라멘에 대해서는 과거에 교카이비빔라멘으로 쓴 포스팅이 있어서 첨부하겠습니다.

 

2025.05.22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광화문맛집] 광화문에서 교카이비빔을? '츠키라멘'

 

[광화문맛집] 광화문에서 교카이비빔을? '츠키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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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orthopedic.com

 

 

¿ 무슨 라멘을 파는 곳인가요?

 

츠키라멘은 기본적으로 츠케멘교카이 비빔이 유명한 곳입니다. 다른 라멘들도 맛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두 라멘의 위상이 특히 높습니다. 타 업장과 비교해도 쨍한 정도의 염도가 유명한 곳이구요, 그래서 처음 츠케멘을 드시는 분들에겐 조금 짤 수도 있습니다. 모든 업장이 그렇듯이 처음 츠케멘을 드신다면 염도를 조절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도 방법이구요, 츠케멘이 직접 쩍어서 먹는 방법이다보니 면의 1/3 정도만 스프에 담궈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츠키라멘의 심야라멘에서는 현재 니보시돈코츠와 츠케멘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계십니다. 교카이로 바뀌는 경우도 있구요, 재료 수급에 따라서 조금씩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츠케멘은 지속적으로 판매하실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츠키의 츠케멘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어찌나 감사한지..

 

 

¿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번 포스팅은 최근 2회 먹은 츠케멘에 대해서 포스팅하기 위해서 작성했는데요, 한 번은 낮에, 한 번은 심야라멘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위치가 복잡한 르메이에르 지하에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정말 방문하면 힘들구요.. 심야라멘도 인기가 좋아서 오픈하는 9시부터 바로 들어오시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참 심야라멘은 저녁 영업을 마친 8시부터 9시까지 준비시간을 갖고 다시 재오픈을 하시기 때문에 8-9시 사이에 방문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름 테이블석도 갖추고 있고 혼밥석도 충분히 마련되어있어서 동료들이랑 회식 뒤에 방문하기도 좋고 혼자서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사장님 부부 모두 친절하셔서 서비스 만족도도 좋습니다. 

본격적인 메뉴 탐방

 

 

낮에 방문하여 주문한 츠케멘입니다. 낮에는 12:30부터 주문을 받으십니다. 직장인 점심시간에 만들게되면 면 삶는 시간만 15분 걸리다보니 회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원래는 1시 이후였는데 그나마 당겨져서 다행이네요 ㅎㅎ 

 

 

기본 츠케멘은 13,000원이구요 차슈와 김 두장, 그리고 멘마와 아지타마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나름 풀토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본가격은 아쉽지만요. 적양파와 파도 썰어서 올려주십니다. 요게 별거 아닌거같은데 중간에 곁들여 먹으면 리프레쉬가 되고 좋습니다. 

 

츠케지루는 겉모습은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데, 드셔보시면 굉장히 쨍하고 쏘는듯한 강렬한 맛의 츠케지루입니다. 여러 곳에서 츠케멘을 먹어봐도 이 찐한 맛은 츠키의 츠케멘이 발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맛이 생각나서 가끔 츠키 가는거지요 ㅎㅎ 

 

멘마는 무난무난하구요, 추가가 안되기도 하지만 추가할 정도의 맛은 아닌.. 

 

어느 라멘가게에 젓가락 이슈가 있었는데 요지는 라멘집에서 일회용 젓가락 쓰는거 별로 아니냐였습니다. 근데 아주 많은 라멘집에서 일회용 젓거락을 쓰고있어요. 컵라면 먹을때 쓰는 젓가락을 주는 것도 아닌데 정말 트집잡을게 많다는 생각이..ㅋㅋ 

 

차슈는 평범한 수비드 차슈입니다. 그래도 없으면 섭섭하지요. 이곳 츠키의 츠케멘이 차슈가 강점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날 낮에 방문한 츠키에서는 여러가지가 좀 실망스러웠는데요, 그 중 첫째로 아지타마고가 너무 과하게 익혀져서 수학여행 기차에서 먹던 급으로 안에가 아주 잘익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젤라틴화된 아지타마고가 아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면도 뭔가 좀 말라있었어요. 12:30에 오픈하다보니 면을 미리 익히셨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평소에 제가 먹던 츠키의 면발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화면으로는 잘 안담기는데 이게 먹었을 때 표면이 말라있다는 느낌이 확 드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액체랑 같이 찍으면 좀 더 마른 걸 느낄 수 있네요. 암튼 그런데 그런 마음이 들다가 츠케지루에 찍고 먹어보니까 바로 그런 단점이 잊혀졌습니다 ㅋㅋ 

 

너무 맛있었습니다. 농후계열이건 어분가루가 어쩌구건 츠케지루도 종류가 많고 각각 특징도 다르지만 츠키 라멘의 츠케지루의 이 폭력적인 염도와 맛은 첫입을 먹으면 바로 찌릿해지는 맛입니다. 면이 좀 마를수도있고 아자타마고도 좀 더익을수도있지요 ^^ 바로 부처님 모드.. 

 

와리스프도 츠키는 꽤나 진한 백탕으로 주시기 때문에 뜨끈하게 마무리 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와리스프를 백탕으로 주는 집을 좋아해요. 쿄라멘도 그렇고 츠키라멘도 그렇고 돈코츠를 같이 하는 집들에서 있는 강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심야라멘으로 방문한 츠키라멘의 츠케멘을 받아보았습니다. 크게 다른점은 제가 이날 식사를 하루종일 제대로 못해서 계란 하나 추가했습니다 ㅎㅎ 이전의 아지타마고의 충격을 잊어버렸을 때 쯤 방문해서 그런가 저도 모르게 두개 시켜버렸어요. 

 

오 근데 이날은 면이 때깔부터 다릅니다. 츠케멘의 면은 익혀낸 뒤에 찬물에서 헹궈내면서 면을 당기듯이 씻어주는데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면의 탄력이 더 좋아지고 필요없는 전분은 씻어집니다. 이날은 여사장님 혼자 서빙하셨는데, 힘드실텐데도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아.. 정말 아릅다지 않나요.. 올해 못본 해돋이를 여기서 보는 것 같습니다. 라멘그릇에 꼭 하나의 태양만 뜨라는 법도 없죠. 두개의 태양 매우 만족합니다. 

 

츠케멘 먹는 방법으로 김에 싸서 먹는 방법이 있어서 해봤습니다. 좀 더러워지기는 하는데 맛은 좋았어요. 이후부터는 전 면을 먼저 김에 감싼 후에 손으로 잡고 시루에 찍어먹고 있습니다 ㅎㅎ 김이 좀 더 크면 예쁜데 츠키 김은 크진 않아서 이쁘지가 않네요 ㅎㅎ

 

여러모로 심야라멘을 시작하는 집들이 늘어나는 건 사장님들은 힘드시겠지만 최근 핫해진 라멘 업계에서 이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출을 땡기는데도 큰 힘이 되실거고, 라멘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시메라멘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 부부 건강관리도 잘 하시면서 츠키라멘의 심야 영업이 모쪼록 오래도록 성공적으로 이어져갔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라멘 요약

- 타입 : 츠케멘

- 가격 : 츠케멘(13,000원)

- 장점 : 심야라멘에서 이정도 수준의 츠케멘을 먹을 수 있다니!

- 아쉬운점 : 주말에는 안합니다 ㅠㅠ 남은 식수에 따라 안하는 날은 인스타그램 확인 후 방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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