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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강남역맛집] 예상하지 못한 조합에서 찾은 즐거움, '왓쇼이켄' 쇼유라멘

by 욜의사 202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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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 음식 장사를 한다는 것은, 많은 유동인구로 인한 장점도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다양한 선택지로 까다로워진 직장인들의 입맛에 맞아야 하기에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무난한 메뉴가 아닌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라멘과 같은 음식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강남역 상권에 위치한 왓쇼이켄은 왠지 깔끔한 음식점들이 성공할 것 같은 강남역 상권에서 라멘이라는 업종으로 가장 성공한 식당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주변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뿐만 아니라 라멘 오타쿠, 속칭 라오타 분들에게도 강남권 라멘 맛집으로 추천을 청하면 항상 언급되는 집이기도합니다. 영업한지 오래된 곳이지만 아직도 라멘에 대한 열정도 넘치셔서 주변 강남권 매장인 '부타노맥스'에서 현재 활동하시는 '토리시오' 사장님, 라멘 인플루언서이신 '오가파이어'님과 협업 라멘도 종종 전개하시곤 하십니다. 

 

¿ 무슨 라멘을 파는 곳인가요?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왓쇼이켄'에서 어떤 라멘을 추천하냐고 물으신다면, 가장 많이 답변을 주시는 메뉴는 바로 '교카이 돈코츠'입니다. 왓쇼이켄스타일의 돈코츠에 교카이분말을 더하여 내주시는 돈코츠라멘과 즉석에서 볶아주시는 볶음야채, 그리고 셀프바에 마련된 부추무침이 내는 시너지로 유명하죠. 제 지난 포스팅도 참조해주시면..

 

2025.06.20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강남맛집] 강남역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교카이 돈코츠, '왓쇼이켄'

 

[강남맛집] 강남역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교카이 돈코츠, '왓쇼이켄'

글 읽기전 광고 클릭은 글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

davidorthopedic.com

 

일반적인 돈코츠보다는 교카이 돈코츠의 경우에는 라멘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또한 그러한 점 때문에 교카이 돈코츠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 즐기기에 왓쇼이켄의 교카이 돈코츠는 밸런스가 좋아서 추천할 만 합니다. 강남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제가 지난번 먹어보았을 때 왓쇼이켄에서의 치트키는 바로 볶음 야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교카이 돈코츠 자체를 제가 자주 즐기는 편이 아니다보니 한동안 이벤트 메뉴하실 때 빼고는 방문이 뜸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가파이어'님에게 새로운 조합을 추천 받고 왓쇼이켄을 다시 방문하게되었으니.. 그건 바로 쇼유라멘입니다. 사실 쇼유라멘은 이전에 왓쇼이켄에서 진행하신 카모쇼유 메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체험을 해보긴 했습니다만, 라멘 자체의 완성도는 좋았지만 약간 달짝지근한 쇼유타래의 맛으로 인해서 제 취향에는 부합하지 않아서 시도를 못해봤어요. 근데 요 쇼유라멘에 왓쇼이켄의 볶음야채를 넣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총총 옮겨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예상을 깨고 너무 만족하고 먹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ㅋㅋ 너무 정형화된 조합만 생각하고 살아왔구나 라는 반성은 덤으로.. 

 

 

 

¿ 가게 내부 분위기는?

 

 

가게 내부 모습은 위에 링크 이전포스팅 참조 부탁드립니다!

첨언하자면 낮에 방문하시는 경우에 어머님이 서빙해주시는데 아주 친절하십니다 ㅎㅎ

본격적인 메뉴 탐방

 

 

주문후 셀프바에서 반찬을 가져온 뒤 (부추무침 포함) 기다리면 가장 먼저 나오는게 볶음야채입니다. 즉석에서 불향나게 볶아주시고 타래를 끼얹어 주셔서 짭쪼름합니다만, 이것만 먹는것보다는 뒤에 나온는 방법으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부추무침에는 소스를 뿌려서.. 초생강도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받아본 쇼유라멘. 왓쇼이켄에서 쇼유라멘은 처음 먹어봅니다. 요즘 유행하는 네오츄카계열이랑은 비주얼이 상당히 많이 다르죠? 훈연차슈들이 아름답계 펼쳐져있구요, 가운데는 귀여운 나루토마끼, 아래에는 특이하게 목이버섯이 올라가있습니다. 쇼유라멘 먹으면서 목이버섯 들어가있는건 거의 못본거같아요. 

 

 

 

 

일반적으로 하카타 돈코츠라멘에서 자주 보던 목이버섯이 신기하게 왓쇼이켄의 쇼유라멘에서는 그렇게 이질적이지 않은 느낌입니다. 쇼유 스프의 맛이 달짝지근하면서도 직선적인 느낌이었는데 그로인한 영향일까요? 

 

삼겹차슈 추가는 언제나 옳습니다. 쇼유 스프에 푹 담궈져서 먹으니 간이 더 좋았어요. 

 

이전보다 훈연차슈는 퀄리티가 더 업그레이드된거같네요. 때갈부터 맛까지 모든게 다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예전 차슈는 좀 평범하다고 느꼈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 바뀌었어요. 

 

아지타마고도 온도도 좋았구요, 젤라틴화가 이루어지진 않은 수란에 가까운 아지타마고였는데 이것도 나름 맛있었습니다. 

 

쇼유라멘에서는 중면을 쓰시는군요. 씹는맛이 느껴지는 탱글한 각진 면으로 익힘 정도가 다른 쇼유라멘에 비해서 조금 덜한데, 은근 괜찮네요. 이렇게 기본적인 구성으로 먹었을 때는 사실 특별함은 못느꼈는데요, 이 뒤에 야채볶음을 넣고 보니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위에다가 때려부었습니다. 직선적이던 쇼유맛이 불향을 입은 야채볶음과 만나면서 터프한 남자의 라멘으로 변신합니다. 볶은야채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더해져서 다소 단조러웠던 쇼유 스프에 다채로운 감칠맛을 주구요, 식감도 당연 좋고, 일본 여행중에 동네 허름한 중화요리집에서 내주는 터프한 중화소바를 먹는 느낌이 나네요. 쇼유라멘에다가 볶은야채를 이렇게 넣어 먹는걸 상상도 안해봤는데.. 제가 너무 갇혀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만족했던 한끼!

 

☞ 오늘의 라멘 요약

- 타입 : 쇼유라멘

- 가격 : 쇼유라멘(10,000원)

- 장점 : 쇼유라멘에 볶은 야채라니! 새로운 경험! 터프한 남자의 중화소바맛이다!

- 아쉬운점 : 이날 방문은 목표한 바가 있어 그에만 집중함. 본인이 겪은건 아니지만 일부 접객 이슈가 올라오는 듯 하다. 방문일에는 어머님의 따스한 접객에 아주 마음이 평온해지는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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