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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안양맛집] 국내 곤부스이 츠케멘의 권위자이자 안양의 3룡, '멘큐단' (feat. 겨울 한정 카키시오라멘)

by 욜의사 202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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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안양은 라멘을 좋아하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축복받은 도시로 불립니다. 모든 맛집이 서울에 집중되어있는 현재, 라멘 맛집을 거론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맛집들이 안양에 3곳이나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라멘구락부', 그리고 유튜버들에게도 소개된 '신멘',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멘큐단'이 바로 그 세 곳입니다.

 

2025.06.20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안양맛집] 독보적인 캐릭터의 농후한 라멘, '라멘구락부'

 

[안양맛집] 독보적인 캐릭터의 농후한 라멘, '라멘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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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의 세 곳 모두 높은 완성도의 개성있는 라멘을 내놓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각 라멘야마다 시그니쳐 라멘이 물론 존재합니다. 라멘구락부의 경우에는 짙은 시멘트계 라멘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농후 니보시 쇼유 파이탄'과 '멸치 비빔 라멘' 이 그것이고, 신멘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요즘은 다른 것 같지만) 높은 염도의 '쇼유 라멘'과 '니보시 쇼유 파이탄'이 시그니쳐 라멘으로 불립니다. 

오늘 소개할 멘큐단의 경우에는 이 두 집에서 판매하지 않으시는 츠케멘을, 그것도 '곤부스이 츠케멘' 형식으로 판매하고 계십니다. 이전에 곤부스이 츠케멘의 경우에는 '마시타야'와 '라멘바 시코우'에서 리뷰를 했습니다만, 멘큐단의 곤부스이 츠케멘은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2025.08.29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홍대맛집] 아니 이 라멘은 대체자가 없다니까요? '마시타야'

 

[홍대맛집] 아니 이 라멘은 대체자가 없다니까요? '마시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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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6 - [Travel with David/라멘로드] - [상수역맛집] 도쿄의 맛에 가장 가까운 '라멘바 시코우' 신메뉴 곤부스이 츠케멘 후기

 

[상수역맛집] 도쿄의 맛에 가장 가까운 '라멘바 시코우' 신메뉴 곤부스이 츠케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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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라멘을 파는 곳인가요?

 

사실 멘큐단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곤부스이 츠케멘이 유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 쇼유라멘과 시오라멘, 즉 청탕 계열 라멘을 워낙 잘 하는 집이기도 합니다. 메뉴 선택시에 매니아들을 위한 기름양과 염도를 추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구요, 일본 현지 라멘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꼭 추가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곤부스이 츠케멘의 경우에도 기름양과 염도를 추가할 수 있구요, 쇼유와 시오 두 종류가 있지만 첫 방문이시라면 이 곳의 시그니쳐인 쇼유 곤부스이 츠케멘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멘큐단은 또한 겨울에 진행하는 굴이 들어간 시오라멘인 '카키 시오 라멘'을 잘하기로도 유명합니다. 굴이란 음식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다보니 모든 손님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지만, 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겨울에 멘큐단에 방문하여 카키시오라멘을 맛보길 권장드립니다. 

 

¿ 가게 내부 분위기는?

 

 

건물 외부에서 볼 때와 다르게 가게 내부는 꽤나 깊이가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은 다찌석으로 마련되어 있구요, 서빙하시는 공간이 좌측에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왼쪽 가장 안쪽 공간에 꽤 큰 넓이로 주방이 오픈되어있어서 만드시는 과정을 보시려면 가장 안쪽자리로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하고 계셔서 저는 식사시간으로는 애매한 시간에 찾아갔는데, 앞에 대기가 조금 있긴 했습니다만 금방 들어갔습니다.

 

 

입구 바로 좌측에는 역시 걸출한 라멘집 답게 자가제면하는 기계가 보입니다. 전 멘큐단의 그 코시가 쫀쫀하게 살아있는 면이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이 면발이 물론 일반 청탕에서도 잘 어울리지만, 곤부스이 츠케멘에 정말 기가막히게 잘어울립니다. 

 

 

우측 벽면에는 물을 따라먹을 수 있는 통과 셀프 반찬 바가 있습니다. 요즘들어 점점 라멘집을 찾으면 반찬은 잘 안먹게되는 것 같아요.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싶다...랄까..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생강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라멘을 준비해주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찍고 싶었는데 하필 자리가..ㅋㅋ 저는 사진을 찍은 이날 카키시오 라멘을 시켰었는데 제가 라스트 오더였다는.. 럭키..

 

 

차슈사진을 이렇게 멋들어지게 걸어놓으시다니..ㅋㅋ 스포트라이트 불빛을 받아서 그런지 더 멋있어보이네요 ㅎㅎ 요즘 라멘 만드는 책을 보는 중인데 저도 언젠가는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본격적인 메뉴 탐방

 

 

오늘 소개해드릴 두가지 메뉴 중에 첫번째인 '카키 시오 라멘'입니다. 닉값을 정말 제대로 하는 비쥬얼입니다. 가운데는 씨알이 굵은 굴을 훈연해서 얹어주셨구요, 서너개 정도 되는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좌측 하단에는 굴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굴 페스토가 넉넉하게 흩뿌려져있습니다. 왼쪽 위에는 한식의 베스트 파트너인 매생이는 아니지만 ㅎㅎ 같은 해조류라 할 수 있는 김가루를 올려주셨습니다. 기름층도 넉넉해보입니다.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인 훈연한 굴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제목답게 굴의 존재감이 정말 확실한 라멘이었는데요, 한입 크게 베어 물어 먹어보니 겉 단면은 익히는 과정에서 타이트하게 익어서 쫀득한 느낌이 들면서 내부는 크리미한 굴의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익히기 전에 비니거 계열로 마리네이드 하셨는지 새콤 달콤한 맛도 살짝 느껴지구요. 그냥 굴 자체만 먹어도 정말 맛있는 요리입니다. 

 

옆에서 조연인듯 주연인듯 자리잡고있는 굴 페스토도 자잘한 텍스쳐와 함께 진한 맛을 뽐내고 있습니다. 사실 카키 시오 라멘에서 이 굴페스토 만드는 작업이 가장 오래 걸리고 공수가 많이 들 것 같네요. 바다의 향은 살리되 안좋은 비린향은 전부 날려버려서 시오 라멘 스프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어느분들은 굴국밥을 먹는 느낌이었다고하는데요, 이 굴페스토를 먼저 한웅큼 퍼먹고 먹으면 그런 생각은 사라집니다 ㅎㅎ 정말 맛있었어요. 

 

 

 

 

고소하면서 해조류 특유의 식감과 맛을 더해주는 김. 잘 어울리는 조연이었습니다. 

 

통통한 굴을 찍으려고했는데 초점이 날라가버려서 너무나도 슬프네요 흑흑 ㅠㅠ

 

굴이 주인공인 라멘이지만 차슈도 들어가있습니다. 튀지 않으면서도 고기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는 녀석들. 

 

면은 약간 더 부들하게 삶아진 듯 한데, 김과 굴페스토랑 잘 어울리는 식감이었습니다. 스프도 잘 따라올라오구요, 그 따라올라오는 모습이 김을 통해 더 시각화가 잘되어서 그런지 재밌었습니다 ㅎㅎ

 

 

 

 

저의 최애 토핑이지만 오늘은 거들 뿐인 멘마까지. 배불러서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 바닥을 보고 말았습니다 하하.

 

 

이건 다른 날 방문하여 맛 본 멘큐단의 시그니쳐 '곤부스이 츠케멘', 쇼유로 주문했습니다. 담음새도 너무 아릅답습니다. 곤부스이 츠케멘들이 그러하듯이 차슈, 멘마, 아지타마고등의 토핑은 따로 접시에 서브됩니다. 

 

다시마진액은 이전에 소개드린 시코우보다는 좀 더 진득한 편이구요, 면은 가지런히 접혀있습니다. 플레이팅 참 이쁘지요? 면 위에는 유자 제스트가 넉넉히 올려져있는데, 껍질부위보다 좀 더 과육 부분이 많이 올라갔는지 희멀건 색이 안타깝네요..ㅋㅋ 

 

차슈와 아지타마고, 멘마, 김 등 토핑들을 담은 점시들도 가지런히 정리되어있습니다. 멘마가 조금 모양이 아쉽긴하네요 ㅋㅋ

 

아지타마고의 익힘 정도도 아주 정석적이네요. 

 

쇼유 베이스의 츠케지루는 온도감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곤부스이 츠케멘의 경우에는 다시마진액에 담긴 면을 담궈 먹기 때문에 츠케지루의 온도감이 빨리 떨어지는 약점이 있는데, 이걸 그릇으로 보완하는 쪽이 라멘바 시코우, 온도감으로 승부하는 쪽이 멘큐단인 것 같습니다. 시코우의 경우에는 츠케 지루에서도 치유의 진한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반면 멘큐단의 경우에는 좀더 직선적인 쇼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이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이기에.. 그리고 멘큐단의 쇼유 타래에서는 좀 더 우리가 알고있는 '왜간장'의 맛이 더 쨍하게 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츠케 지루의 경우에는 취향차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멘큐단의 이 면은 곤부스이 츠케멘에 가장 완벽한 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윤기를 가득 머금은 면을 츠케지루에 담궈서 들어올리면 면의 겉 부분이 츠케지루에 부드럽게 코팅되면서 다시마 진액에서 오는 감칠맛과 쇼유의 향이 만나면서 나오는 하모니가 무척 조화롭습니다. 그리고 씹을 때 느껴지는 코시도 개인적인 곤부스이 츠케멘의 면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배가 부른상태에서 갔는데도 홀린듯이 면을 호로록.. 

 

 

 

혹자들은 안양의 다른 두 라멘집에 비해서 저평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저에겐 멘큐단은 대체가 안되는 메뉴를 가지고 있는 아주 훌륭한 라멘집입니다. 주차가 정말 힘들긴 하지만.. 자차로 이동하신다면 꼭 주차를 잘 알아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ㅠ

모두의 주차장 앱으로 꼭 확인해보세요!

 

 

☞ 오늘의 라멘 요약

- 타입 : 곤부스이 츠케멘 (쇼유), 이벤트라멘 (카키시오라멘)

- 가격 : 곤부스이 츠케멘 (12,000원) 카키 시오 라멘 (12,000원)

- 장점 : 국내 곤부스이 츠케멘 면 중에서 가장 완벽한 면이지 싶다. 겨울철마다 선보이시는 카키 시오 라멘은 굴 매니아라면 거리가 멀더라도 꼭 가서 맛봐야할 정도의 맛 !

- 아쉬운점 : 주변 주차가 정말 어렵다. 근처 공원의 공영주차장이나 주차앱을 통해 주차를 꼭 확인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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