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간헐적 단식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런던 여행을 할 때 영화 '노팅힐'을 떠올린다면 이미 당신도 나이가 좀 들어버린 거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그런데요, 이번 여행지의 첫 숙소를 하이드 파크 북쪽으로 잡다보니 얼떨결에 노팅힐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호텔 조식이 공짜여서, 살인적인 런던 물가를 생각하면 호텔 조식을 먹어야하는데, 5박을 한 곳에서 하다보니 나중엔 아침식사를 먹기 전부터 이미 다 먹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검색하여 찾아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Eggbreak입니다. 런던 왔으면 브런치 정도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사실 노팅힐이라기보다는 노팅힐 게이트 역 근처에 더 가까워, 노팅힐의 남쪽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하이드파크에서도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그래도 노팅힐 쪽이라 그런지 주변의 주택도 색감이 아주 예뻤습니다.
¿ 무엇을 파는 식당인가요?
브런치 카페답게 대부분 커피와 함께 토스트나 가벼운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메뉴판은 링크 첨부드리니 한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eggbreak.com/?utm_source=google&utm_medium=local&utm_campaign=restaurant-eggbreak
저희가 시킨 메뉴는 이 나란히 리스팅된 두 메뉴였습니다. 아보카도 토스트는 구글 사진을 봤을 때부터 안먹으면 안될 것 같은 비주얼이었고, 터키쉬 에그는 옆에서 다른 사람이 먹는 걸 보니 또 안먹을 수가 없었다는..
먼저 나온 것은 터키쉬 에그. 치즈를 넣고 구운 토스트에 딜 요거트를 메인으로 훈연한 파프리카와 포치드 에그가 들어있는 디쉬입니다. 런던에서 왜 터키쉬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그냥 맛있으면 런던꺼인 겁니다..
맛은 요거트와 딜, 그리고 훈연된 파프리카 향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수란도 아주 잘 조리되어서 이름에 달걀 넣을만한 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딜과 요거트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죠. 게다가 훈연된 파프리카 가루와 기름이 향을 더해주니 여기가 이스탄불인가 싶은 맛이었습니다. 터키의 맛이 강하기 보다는 세련된 브런치에 터키 향이 살짝 더해진 느낌이어서 과하지 않았습니다.
아보카도와 같은 색 옷을 입은 와이프와 함께 촬영된 아보 토스트. 잘 구워진 사워도우 빵 위에 아보카도 스매쉬와 수란, 그리고 채소들과 함꼐 라임즙으로 향을 냈습니다. 아보카도 무스가 우리나라처럼 뭔가 묵직하기보다 상큼하다는 느낌이 더 들어서 전체적으로 사과의 상큼함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느낌이랄까요? 결과적으로 터키쉬 에그랑 같이 번갈아 먹으니까 더 맛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느끼한 음식에 지치신 분들은 주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아보카도 스프레드는 서브웨이에서나 먹었는데.. 역시 체인점이랑은 맛의 신선도나 깊이가 다르네요 ㅎㅎ
아침식사치곤 비싸다는 느낌이 드실 수 있지만, 한국의 브런치 집들을 생각해보면 런던 물가를 고려했을 때 그리 비싸지 않은가 싶기도하고.. 런던 음식점들을 소개드릴 때마다 가격 이야기를 안할 수 없네요 ^^;; 그래도 하이드 파크나 노팅힐 근처에서 브런치를 드시를 드시기에는 이보다 나은 옵션은 몇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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