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도쿄

[도쿄맛집][우에노맛집] 가성비 돈카츠의 강자, 돈카츠 야마베 우에노점 (とんかつ山家 上野店)

욜의사 2024. 3. 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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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간헐적 단식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대표적인 유흥 거리인 우에노의 밤거리. 늦은 시간까지 호객행위를 하는 술집이 많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표 중 하나였던 돈카츠 맛집 탐방. 이전에 다녀온 이케부쿠로의 '키미니 아게루'에서 맛본 돈카츠도 인상이 깊었습니다만 가성비라 부르긴 힘들고.. 거리적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위치다 보니, 접근성 좋고 가볍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돈카츠 맛집을 찾아보자 해서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키미니 아게루 글은 아래 링크로..

 

https://davidorthopedic.tistory.com/27

 

[도쿄맛집][이케부쿠로맛집] 말그대로 산처럼 쌓아주는 돈카츠집. 키미니, 아게루 이케부쿠로 본

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

davidorthopedic.com

 

도쿄를 여행하게되면 아무래도 들르지 않기 힘들 장소가 바로 우에노역일 것 같습니다. 스카이 라이너를 타고가도 긴자라인을 갈아타기 위해서 한 번 내려야하고, 아사쿠사 및 우에노 지역에 저렴한 숙소들이 모여있다보니, 아무래도 처음으로 도쿄를 방문한 분부터 가성비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까지 우에노 역에 한 번 쯤은 들리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성비 맛집도 이곳에 많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다만 모든 가성비 음식점들이 그렇지만, 잘못 방문하면 정말 아무리 가격이 싸도 이건 못먹겠다 싶은 음식점이 도쿄에도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개인적으로 우에노역 근처의 술집들은 정말 추천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다만 이번에 방문한 돈카츠 집은 돈카츠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평이 나름 갈리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이 가격이면 어느정도 맛만 되도 평균은 하겠구나'라는 생각에 방문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외관의 식당. 2층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무엇을 파는 식당인가요?

 

이 날 방문한 돈카츠 야마베는 이름 그대로 돈카츠 전문점입니다. 기본 구성인 로스카츠, 히레카츠와 더불어, 새우튀김인 에비카츠와 전갱이 튀김인 '아지 후라이'를 판매하구요, 계절에 따라서 굴튀김인 '카키 후라이'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 믹스카츠를 판매하는데요, 함정은 이 믹스 카츠가 우리가 생각하는 로스/안심 믹스카츠가 아니라 전갱이, 새우, 그리고 쿠시카츠 형태의 돼지고기 꼬치튀김이 나오는 메뉴라는 점입니다. 주의!!

로스카츠가 950엔, 히레카츠가 1050엔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깔끔한 주방 벽에 나무판에 적어놓은 메뉴와 가격. 일본 식당에선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왠지 모르게 세련되보입니다.

 

- 로스카츠(등심) 정식 : 850엔
- 히레카츠(안심) 정식 : 1,050엔
- 로스카츠 (대) 정식 : 1,050엔
- 히레카츠 (대) 정식 : 1,350엔
- 상로스카츠 정식 : 1,350엔
- 믹스카츠정식 : 950엔
- 전갱이튀김 (단품) : 개당 200엔으로 추가 가능.
- 굴튀김 (겨울한정 단품) : 개당 220엔으로 추가 가능.
- 새우튀김 (단품) : 개당 290엔으로 추가 가능.

 

가성비 탐방이기에 로스카츠를 시키려고 오기전에 마음을 먹었지만, 가격이 싸니 오히려 더 상등심이 당겨서 상로스카츠 정식을 주문.. 그리고 추가로 궁금했던 전갱이튀김과 굴튀김을 1점씩 청합니다.

 

 

주문 직후 빵가루를 입히고 즉석에서 튀기기 시작합니다. 바에 앉아서 튀겨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 오픈 키친이 유행인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게 바로 원조 오픈 키친이 아닐지.. 상등심을 주문할 때 말씀해주셨는데, 일반 로스카츠는 수입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상등심의 경우에는 일본산 돈육을 사용한다고 하십니다. 

 

저번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으나 일본은 원산지 표기가 의무가 아니기에, 뭔가 이렇게 자신있는 것만 말해주는 점이 재밌습니다. 일본산 돼지라 하면 축산업 관리 기준 자체가 까다로운 일본이니 어느정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의미.

 

 

평소에 밥을 먹을 때 쌀밥을 자제하는 편입니다만, 이상하게 일본 여행을 오면 이 흰쌀밥이 어쩜 그리 맛있는지.. 한공기 추가 안한 것을 다행으로 여겨보며.. 미소 시루도 직접 만드시는 듯 한데 깔끔한 맛.

 

푸짐하게 나온 상돈카츠 + 아지후라이 + 카키후라이. 다소 어둡게 찍혀서 그렇지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밝은 색입니다. 아지 후라이는 큼직한 전갱이 튀김을 2등분하여 주셨고, 카키 후라이도 우리나라 웬만한 고급 이자카야에서 먹는것보다 더 포근하고 달큰한 맛. 돈카츠는 다른 2-3만원하는 돈카츠 성지에 비해서 더 뛰어나다곤 할 수 없지만 크게 모자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상등심이어서 그럴 수 있지만, 같이간 일행이 고른 일반 로스카츠 라지사이즈 정식도 맛이 괜찮았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우에노에서 공항에서 도착했을 때나, 공항으로 출발해야할 때 시간이 맞는다면 다시한번 들를 것 같은 음식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게를 총평하자면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  (공항기준)접근성 좋은 곳에서 수준급 돈카츠를 즐기고 싶으신 분

- 너무 비싼 돈카츠 맛집이 부담스럽지만, 일본에서 정통 돈카츠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

- 돈카츠만 먹으면 질려서 이것저것 다른 튀김도 추가해서 먹는 것을 즐기시는 분. (생각보다 안되는 곳 많음.)

- 우에노 근처가 숙소이신 분들.

 

☞ 이런 분들에겐 좀..:

- 돈카츠를 안좋아하시는 분들 빼고는 추천하지 않을 포인트를 잘 못찾겠습니다.

- 가성비도 좋고 맛도 어느정도 수준이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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