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도쿄

[후지산맛집][가와구치코맛집] 후지산 마을의 브런치 전문점, 카페티노 CAFETINO MT.FUJI COFFEE SHOP

욜의사 2024. 4. 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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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간헐적 단식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이번 도쿄 여행에서 나름 큰 의미를 부여한 일정인 후지산 방문, 그 중에서 가와구치코를 너무나도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호수 넘어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을 담고싶어서인데요, 하지만 맑은날 후지산이 전부다 깨끗하게 보이는 날이 일년에 절반도 안된다는 소식을 듣고,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검색을 통해 실시간으로 후지산 모습이 보이는 CCTV링크를 알아내고, 새벽부터 염탐하다가 결국 가기로 결정! 후지산으로 가는 티켓은 미리 끊어놨지만 돌아오는 티켓은 없던터라 약간의 걱정을 안고 출발 ^^;;

 

예상대로 멋진 후지산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여러장 찍고 출출해진 터에, 몇 군데 검색을 하고 찾아가보았습니다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거나 이미 점심 장사가 끝난 곳이 대부분.. 그러던 와중에 구글 평점이 200개가 넘어가는데 무려 4.9의 고평점을 자랑하는 한 카페를 발견하게되었습니다. 팬케익을 포함한 브런치 메뉴가 주력인 것 같았지만, 단걸 싫어하는 터라 메뉴를 보던 중 일본에서 꼭 먹고야마는 메뉴 중 하나인 나폴리탄 파스타를 발견. 바로 입장했습니다.

 

 

¿ 무엇을 파는 식당인가요?

 

메뉴판을 슬쩍 둘러봅니다. 기본적으로 뉴욕 스타일의 브런치를 표방하는 가게인 것 같고, 리뷰에서도 브런치가 매우 훌륭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팬케익부터 디저트류까지 달달구리는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천국인 것 같습니다. 커피 맛도 매우 훌륭하다고하네요. 가격대도 우리나라의 브런치집들에 비해서 매우매우매우 착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드링크 세트메뉴로 판매하고 있기까지해서, 커피한잔에 6-7000원하고 샐러드 하나에 18000원씩 받는 우리나라 브런치 집들을 보다가 이곳의 메뉴판을 보니 아주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내부 공간은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2인용 테이블을 포함해서 총 5개 정도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었구요.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 방문했다면 기다렸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일요일이기도하고 식사시간을 약간 넘겨서 간 것도 있어서, 그리고 기본적으로 가게 컨셉이 식당이라기보다는 브런치 & 카페여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킨 나폴리탄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나폴리탄 파스타 자체가 워낙 들어가는 재료가 기본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만들어 보신 분은 알다시피 그 기본적인 맛을 충실하게 내는 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베이스가 토마토 소스가 아닌 케챱으로 맛을 내기때문에, 케챱의 양에도 상당히 민감한 편이구요, 파마산 치즈와 면에서 나오는 전분을 통해서 만테카레 형식으로 휘저어 주면서 소스의 농도를 완성하게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칫하면 너무 물기가 없어져서 먹기가 불편하고, 너무 물기가 많으면 나폴리탄 특유의 꾸덕함이 안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카페티노의 나폴리탄은 이런 기본에 아주 충실한 맛이었고, 오쿠라를 곁들여 주어서 식감의 재미도 잘 살아있었습니다. 면의 익힘 정도도 완벽했구요. 최근 먹어본 나폴리탄 중에 가장 요리다운 나폴리탄이었습니다.

 

가와구치코 마을 자체가 도보로 다닐수야있지만 생각보다 포인트마다 거리가 있는 편이어서 전기자전거 대여를 추천드립니다. 비용도 싸고, 이 자전거가 있고 없고가 관광지 이동 시간의 단축에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내더라구요. 이런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 자체가 식당들이 산재해있고, 먹거리 촌이라기에는 기차역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추천할 만한 맛집은 없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면서 바라보는 후지산이 아름답기도 하구요. 

 

나폴리탄을 맛있게 먹고 나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열심히 찍어봅니다. 많은 분들이 후지산에 대하여 막연한 이미지만 가지고 계실 수 있는데요, 날씨가 허락한다면 꼭 한번 다녀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나폴리탄과 팬케익을 파는 식당은 덤으로 방문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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