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David/도쿄

[도쿄맛집][오모테산도맛집] 오모테산도 쇼핑 중 라멘이 땡긴다면, 오레류 시오라멘 오모테산도점 Oreryu Shio Ramen (俺流塩らーめん表参道店)

욜의사 2024.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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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맛집 관련 글을 읽으시기전에 읽어주세요.

1. 개인적으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포스팅합니다. 광고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2. 맛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각이기에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맛집 리스트업이 비슷하다면, 제가 포스팅하는 생소한 식당들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3. 너무 대중적인 맛집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노출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저의 취향에 대해 간략하게 스펙(?)을 첨부하니 보시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즐찾하시면 분명 맛집 찾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스펙 : 180cm / 90kg

☞  양 : ★★★★☆ (성인 기본보다 잘먹습니다. 모든 식당 메뉴 특으로 주문.)

☞  맵찔이 정도 : ★★☆☆☆ (매운 맛 좋아하지만, 어느 식당이나 최고 매운맛은 못먹음. 땀 많이 흘림.)

☞  모험가정신 : ★★★★☆ (고수 포함 각종 향신료는 잘 먹으나, 개인적으로 혐오스런 재료는 못먹음. Ex) 벌레)

☞  육식성 : ★★★★★

☞  가성비 : ★★☆☆☆ (여행에서는 꼭 먹어봐야할 건 비싸더라도 먹어보자는 주의. 평소는 가성비.)

☞  특이사항 : 현재 간헐적 단식중. 음주/흡연 안함.

 

☎ 기타 욜의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스펙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PROLOGUE

그동안 도쿄 음식점들에 관해 올릴 때, 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맛집들을 알려드리다보니, 동선상 시간을 따로 내서 찾아가야만 하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오모테산도/하라주쿠 구역을 쇼핑하면서 오랜 시간 웨이팅도 없고 (작성하는 날 기준이라 앞으로는 웨이팅이 생길수도..) 누가 먹어도 평균이상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려 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제가 포스팅한 '라멘야 시마' 같은 타베로그 순위권의 라멘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침부터 오픈런해가면서 먹는 라멘집은 아니지만, "아 무슨 라멘 하나 먹는데 그렇게 목숨걸고 아침부터 기다려서 시간을 써야하나" 라고 하시는 분들이나, "라멘은 이치란이지"라는 생각에 줄까지 서가면서 이치란 라멘을 드시던 분들에게는 좋은 옵션이 되리라 생각해 이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물론 아예 안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회전율이 좋은 편입니다.

 

식당 소개

 

위치는 오모테산도의 메인 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쇼핑을 하시다가도 간단하게 줄을 스셔서 드셔도 되고, 사람이 너무 많아보인다면 좀 더 쇼핑을 즐기시다가 사람이 없어보일때 와서 드셔도 됩니다. 내부 좌석이 충분한 편이고, 심지어 바깥에서 먹는 테이블도 있어서 날이 너무 춥거나 덥지만 않으면 야외에서 드시는 것도...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쳐다볼 수 있기에 ^^;;

 

야외 테이블에서 라멘을 먹는 관광객들의 모습

 

제가 프롤로그에 이치란 러버분들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사실 이 가게도 여러 점포를 거느리고 있는 큰 체인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겐 그래도 아직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렇게 많은 점포가 이미 ㅎㅎ

다양한 위치에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인들의 라멘집이 인건비 때문에, 그리고 맛에 집중하기 위해서 적은 품목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이런 프랜차이즈 가게의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먹을 수 있어 여럿이가도 호불호에 맞춰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문 자체는 자판기로 결제하는 시스템이지만 내부에 보시면 이런 메뉴판 책자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오픈키친으로 바 자리에 앉으시면 바로 앞에서 직원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에서에서 직접 생산하는 면을 공수받는 것 같구요, 각종 튀김들이나 교자류 제품들도 어느정도 체계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완제품은 아니고 뭔가 반제품..? 맞는 표현인가요 ㅋㅋ

 

곁들일 음식으로 주문한 교자. 일본 라멘은 중국요리에서 유래된 것이라 대부분의 집들은 만두인 교자나 볶음밥인 차항을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만두의 형태도 다양하지만, 주로 한입 크기로 만든 '히토구치 교자'류가 많은데요. 아주 잘 구워낸 교자가 본격적으로 라멘을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좋았습니다. 

 

이 가게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금 베이스의 맑은 국물인 '시오 라멘'이 시그니쳐인듯 했으나, 제가 이 가게에 홀린듯 들어오게된 메뉴는 바로 '오레류 오토코모리 가바치'라멘, 한국어로 번역하자만 '내맘대로 남자 라멘'. 즉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건 다 때려넣은 라멘이네요. 진한 국물 베이스에 여러 토핑이 무자비하게 투하되어있습니다.

 

사족으로 '가바치'라는 의미는 튀긴 마늘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가', 버터에서 '바', 그리고 치즈에서 '치'를 가져왔다고 하네요. 암튼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말 줄이는 거 엄청 좋아합니다..

 

오레류 오토코모리 가바치 라멘 (俺流 男盛ガバチ) : 1,280엔

 

맛은 보시는 그대로 각종 토핑과 곁들임 찬들이 폭탄 투하되어서 맛이 없을수가 없는 맛입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앞에 준비되어있는 유자된장?이라고 해야하는 모르겠는데.. '요즈코쇼', 다시마 절임, 등 여러 추가 토핑들을 차례로 넣어가면서 먹으면 풍미가 더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먹는 방법이 일본어로 너무 써있어서 ㅋㅋ 모르시면 직원에게 이 안내판 가르키면 아주 친절히 알려줍니다.

 

 

결론적으로 가게를 총평하자면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 하라주쿠/오모테산도 쇼핑 중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다.

- 그런데 실패하기 싫다.

- 그런데 라멘이 먹고싶다.

- 이치란 줄 긴거 싫은데 이치란급 이상은 먹고싶다.

 

☞ 이런 분들에겐 좀..:

- 위치가 위치다보니 관광객이 많은데 이게 싫으시다면..

- 근데 다른 지점들은 가면 관광객이 그리 없고 여기 위치때문에 그렇습니다..

- 한번쯤은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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