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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라멘여행8

[도쿄/코마에] 도쿄 쇼유라멘의 기준점, 중화소바 시바타(中華そば しば田) PROLOGUE"쇼유라멘을 좋아하는 라오타에게 도쿄의 라멘야를 이야기하면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한때 센가와(仙川)의 작은 점포에서 긴 대기줄을 세웠던 중화소바 시바타(中華そば しば田)다. 화려한 담음새나 새로운 식재료, 자극적인 기법보다는 닭과 간장이라는 지극히 정석적인 조합을 끊임없이 다듬어 온 곳으로, 2024년 센가와를 떠나 코마에(狛江)역 앞으로 이전하였다. 이전 후 시바타의 라멘은 과거 '쇼유의 강렬함'이 특징이었던 시바타에서 변화되어, 지도리 스프의 감칠맛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시바타만의 블렌딩 간장이 이를 받쳐주는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 본 포스팅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기록합니다.광고·협찬은 일절 받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욜의사입니다.제 블로그는 단순히 유명한.. 2026. 8. 15.
[도쿄/미타카] 도쿄 라오타들이 매년 여름 기다리는 니보시 냉라멘, '멘야 사쿠라이(麺屋 さくら井)' PROLOGUE"도쿄의 여름은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묘한 계절이다. 뜨거운 라멘을 먹기에는 너무 덥지만, 바로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히야시 라멘(冷やしらぁ麺)이 있기 때문이다. 미타카를 대표하는 멘야 사쿠라이(麺屋 さくら井)는 매년 여름이면 니보시(煮干し)를 중심으로 한 냉라멘을 내놓는데, 단순히 기존 니보시 라멘을 차갑게 식힌 정도가 아니라 냉온에 따라 달라지는 니보시의 쓴맛과 향, 면의 질감, 그리고 마지막 오차즈케(お茶漬け)까지 하나의 코스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올해도 투명한 유리 그릇에 회갈색의 차가운 니보시 스프, 히라우치멘, 닭육수 얼음, 호지소와 아리레드 등을 조합해 ‘사쿠라이의 여름’이라는 표현이 꽤 잘 어울리는 한 그릇을 선보인다." ※ 본 포스팅은 직접 비용을 .. 2026. 8. 14.
[도쿄/히가시주조] 20년을 버틴 라멘 테라코야의 계보, '산산토(燦燦斗)' PROLOGUE"도쿄에서 라멘을 찾아다니다 보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으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오랫동안 라오타들의 리스트에서 사라지지 않는 가게들이 있다. 히가시주조(東十条)의 산산토(燦燦斗)가 딱 그런 곳이다. 2006년에 문을 열어 어느덧 20년을 바라보는 노포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타베로그 3.84점, 2025년까지 타베로그 라멘 도쿄 백명점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곳의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오래된 유명점'이라는 데 있지 않다. 2000년대 초반 도쿄 라멘계를 풍미했던 교카이 돈코츠라는 장르와, 마쓰도에서 시작된 전설적인 라멘 교육기관 라멘 테라코야(らーめん寺子屋)의 계보를 지금까지 거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는 데 있다." ※ 본 포스팅은 직접 비용을 지불하.. 2026. 8. 10.
[도쿄/센다기] 27년간 자신만의 라멘을 만들어온 노포, '카무나비(神名備)' PROLOGUE"도쿄 라멘의 트렌드가 몇 차례나 바뀌는 동안, 묵묵히 자신만의 길만 걸어온 가게가 있다. 센다기에 자리잡은 카무나비(神名備, かむなび)는 1999년 문을 열었으니 어느덧 25년을 훌쩍 넘긴 노포지만, 흔히 떠올리는 클래식한 도쿄 쇼유라멘과는 거리가 멀다. 약재로나 쓸법한 재료와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야쿠젠' (薬膳,やくぜん)의 뉘앙스, 그릇 밖으로 솟아오를 만큼 거대한 차슈, 그리고 요즘의 '서비스'라고 불리는 접객과는 결이 다른 안주인분의 정감가는 접객까지. 어느 하나 요즘 유행하는 라멘과 닮은 부분이 없다. 오히려 이러한 면 때문에 2026년, 지금 먹어도 카무나비는 이상할 정도로 새롭다." ※ 본 포스팅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기록합니다.광고·협찬은 일절 받지.. 2026. 8. 9.
[도쿄/오모리카이간] 테우치렌에서 독립한 초신성 라멘야, 히타무키(らぁ麺屋 ひたむき) PROLOGUE"도쿄에는 매년 수많은 신생 라멘집이 문을 열지만, 오픈과 동시에 라오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가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26년 7월, 오모리카이간(大森海岸)에 문을 연 히타무키(ひたむき)는 그런 몇 안 되는 신생 점포다.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이 아니라, 현재 도쿄 최고의 테우치멘(手打ち麺) 전문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 테우치렌(手打ち 蓮)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오노데라(小野寺) 씨의 독립점이기 때문이다. 이미 독립 전부터 렌의 정기 휴무일을 이용해 약 1년간 '히타무키'라는 이름으로 임시영업을 이어오며 자신의 스타일을 다듬어 왔고,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정식 점포를 오픈했다." ※ 본 포스팅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기록합니다.광고·협찬은 일.. 2026. 7. 23.
[도쿄/가미키타자와] 순간의 강렬함보다 오래 기억에 남게 만드는 농후 니보시 라멘, '라멘 코이케(らぁめん小池)' PROLOGUE"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은 쉽게 기억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먼 훗날에도 기억에 남는 라멘은 조금 다르다. 첫 숟갈보다 마지막 숟갈이 더 기대되고, 먹는 순간보다 다 먹고 난 뒤 기억을 돌이켜 보면 더 많이 생각난다. 라멘 코이케는 농후 니보시(濃厚煮干し)라는 장르에 있어서 그런 라멘을 파는 곳이었다." ※ 본 포스팅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방문한 식당만 기록합니다.광고·협찬은 일절 받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욜의사입니다.제 블로그는 단순히 유명한 식당을 나열하기보다, 직접 방문한 식당 중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느낀 곳들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맛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제 글들을 읽어보시고 취향과 방향성이 비슷하다고 느끼신다면, 생소한 식당들도 만족하.. 202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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